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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없다면서" 롤스로이스男, 대형로펌 변호사 8명 선임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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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6 17:02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돈 없다면서" 롤스로이스男, 대형로펌 변호사 8명 선임했다고? 

 [사진 = 연합뉴스]
 [사진 = 연합뉴스]

롤스로이스 차량을 몰다 인도로 돌진하며 20대 여성에게 중상을 입힌 20대 운전자 신씨가 대형 로펌의 변호사 8명을 선임했다.

지난 2일 유튜브 '카라큘라 범죄연구소'(이하 카라큘라) 커뮤니티에는 "길 가던 20대 여성을 안타깝게 사망하게 한 압구정 롤스로이스 마약 운전자 신씨가 대형 로펌 3곳에서 8명의 변호사를 선임했다"는 글이 올라왔다. 카라큘라는 신씨의 변호인단에 전직 부장판사와 검찰 고위 간부 출신이 있다는 사실도 전했다.

이어 "자신이 차던 수억 원의 리차드밀·오데마피게 등 명품 시계들은 다 짝퉁이고, 강남 클럽 하룻밤 술값 1억 원도 전부 남들이 사준 것이고, 본인은 가진 거 없는 소시민이라던 신씨"라며 "과연 초호화 변호인단의 선임료는 누가 낸 것인가"라고 지적했다. 

당시 신씨가 사고  전 성형외과에서 메디졸람 등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2종을 투약 후 약에 취해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며 주차장으로 향하는 모습이 CCTV를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JTBC 방송화면 캡처

메디졸람 등 마약류 향정신성의약품 2종 중에서는 '클럽 마약'으로 불리는 케타민도 포함됐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운전자 신모(28)씨가 이날 오후 8시 5분쯤 압구정역 인근 성형외과 건물에서 나와 휘청이며 걷는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영상 속 신씨는 약에 취해 비틀거리며 아슬아슬하게 건너편에 위치한 주차장으로 향했다.

한편 이 사고로 치인 20대 여성은 다리가 골절되고 복부와 머리를 크게 다쳐 중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생사를 넘나들다 끝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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