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충남 신규 아파트에서 집들이에 나선다. 대전은 입주물량이 전무하고, 세종과 충북도 각각 1개 단지만이 공급된다.
다만, 내년에는 입주물량이 올(3만2845세대)보다 대폭 늘은 4만3582세대로, 입주가뭄 현상이 다소 해소될 전망이다.
6일 지역업계와 부동산 플렛폼 직방 등에 따르면 12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물량은 총 2만2196세대로 조사됐다. 이는 전월(3만2206세대)대비 31%, 전년동월(2만4028세대)대비 8% 가량 적은 물량이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7518세대, 지방이 1만4678세대로, 지방 입주물량이 수도권보다 많다.
이 중 충청지역은 7개 단지에 총 3817세대다. 전월(1146세대)보다 다소 많은 물량이다.
지역별로 대전은 입주물량이 없고, 세종 1개 단지 995세대, 충남 5개 단지 2492세대, 충북 1개 단지 330세대가 입주를 시작한다.
대전은 1월(419세대), 4월(1747세대), 8월(88세대), 10월(1116세대)를 제외하고 입주물량이 거의 없어 ‘새집가뭄’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세종은 올 공급물량이 전국적으로 가장 적었다. 지난 9월 458세대 이후 이달 995세대가 전부다.
다만, 충남은 전국에서 부산에 이어 가장 많은 물량이 선보여 눈길을 끈다.
이달 충청권 주요 입주단지를 보면, 세종시 산울동 일원 ‘세종파밀리에더파크’ 995세대가 입주에 나선다.
이 단지는 지하 2층, 지상 최고 29층, 14개 동, 전용면적 59~84㎡로 조성됐다. 행정중심복합도시 6-3생활권 M2블록에 위치해 문화공원과 연결되어 있으며, 문화공원을 통해 복합커뮤니티센터 및 유·초·중학교에 도보로 접근이 가능하다.
문화공원 외에 원수산 연결녹지, 오가낭뜰 근린공원, 세종필드GC 등 자연 환경이 탁월하며 세종 외부 순환도로와 세종포천고속도로의 세종IC등 주요 간선 도로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또 충남 천안시 동남구 신부동 일원에 ‘한화 포레나 천안신부’ 602세대가 집들이에 나설 전망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6개 동, 전용면적 76~159㎡ 규모다. 차량 이용 시 경부고속도로 천안IC, 1번국도, 천안대로 등을 통해 천안 및 수도권, 광역으로의 이동이 편리하다.
특히 두정동 및 신부동의 편의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생활권에 위치하며 반경 3km 이내 신세계백화점, 롯데마트, 이마트 등의 대형 쇼핑시설과 단국대병원, 대전대 천안한방병원이 위치해 있다.
직방 관계자는 “12월 입주물량은 수도권 물량이 급감하고 지방이 다소 늘었다”며 ”내년에는 지방이 올보다 11%가량 많은 16만5666세대가 입주한다. 특히 충남은 2만1504세대가 입주하는 등 입주물량이 늘면서 수도권 주택시장과의 온도차이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