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공주시, 골프장 조성 비공개 회의... 왜?

정안면 일원에 18홀 골프장 2곳 조성 예정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2.07 13:48
  • 기자명 By. 정영순 기자
▲ 골프장 조성사업 협약식 모습.(사진=공주시 제공)
[충청신문=공주] 정영순 기자 = 공주시가 7일 골프장 조성과 관련해 비공개 회의를 진행해 의구심을 자아낸다.

시는 정안면 일원에 18홀 골프장 2곳을 새롭게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7일 시청 집현실에서 체육시설(골프장) 조성사업과 관련해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2곳과 성공적인 업무 추진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식이 열린다는 제보를 받고 이날 충청신문 취재진이 시민의 알권리 충족을 위해 회의장에 들어서자 사회자가 비공개로 회의가 진행되는 것이니 기자분은 나가 달라고 했다.

취재진은 이게 왜 비공개로 열려야 하는가? 라고 묻자 최원철 시장은 보도자료가 나갈 것이니 이를 참고해달라고 사회자 말을 거들었다.

이에 취재 기자는 비밀리에 진행하는 회의가 따로 있지 공주시 조례 어디에 나와 있냐? 며 일침을 가하고 회의 진행을 위해 회의장을 박차고 나왔다.

협약식에는 최원철 시장과 정안면 사현리 사업시행사 (유)아리아리레저의 황정환 회장, 정안면 화봉리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해태 오희종 대표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시행사 2곳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정안면 사현리와 화봉리 일원에 각각 18홀 골프장을 조성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달 말까지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 보고와 내년 1월 도시관리계획 결정 입안을 시작으로 주민공람, 시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거쳐 충청남도에 도시관리계획 결정(변경)을 신청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시와 시행사 측은 골프장 사업의 타당성과 해당 지역 입지의 특수성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충청남도 심의를 통과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고도 전했다.

최원철 시장은 “아직 골프장 조성을 위한 많은 행정절차가 남아 있지만 이번 업무협약은 공주시 체육시설 확충에 초석이 될 것이다”며 “선정된 사업시행사와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골프장 조성과 관련, 공주시민의 의견이 찬·반 두 갈래로 갈라져 있어 공주시가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놓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