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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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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08 14:56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무슨 일 있었길래?' 

통일부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당시 문재인 정부가 사실을 은폐·왜곡했다는 감사원의 최종 감사 결과가 나온 가운데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재조명 되고 있다.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은 지난 2020년 9월 22일 밤 서해 소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어업지도활동을 하던 해양수산부 어업관리단 소속 전라남도 목포시 공무원인 남성 이대준씨가 연평도 인근 해역에서 실종되어, 실종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38km 떨어진 북방한계선 이북의 북한 황해남도 강령군 등산곶 해안에서 조선인민군의 총격에 숨진 사건이다. 당시 시신은 발견되지 않았다. 

당시 북한군이 남한의 민간인을 총격함으로써 판문점 선언을 위반한 것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는 점에 있어서는 정파를 막론하고 이견이 없었다. 

특히 실종자 A 씨의 실종 소식을 듣고 함정 20여 척과 항공기를 동원해 수색에 나섰지만, A 씨의 행적을 처음 파악한 건 하루가 지난 뒤였고 당시 A씨는 해상에서 방독면과 방호복을 착용한 북한군에 의해 표류 경위를 심문받은 것으로 보였다고 군 당국은 발표했다.

그리고 6시간여 뒤에 총격을 받고 숨진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A씨가 사선을 넘기 전에 우리 군에 포착되었다면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는 점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후 2020년 9월 24일 오후 국회 국방위원회가 긴급소집되었고, 김민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방부가 실종사고를 뒤늦게 인지했다고 질타했다. 무소속 홍준표 의원도 "이틀이 넘는 시간 동안 무엇을 했느냐"면서 국방부를 비판했다.

한편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남북관계 상황 발생 시 국민에게 정확한 정보가 전달될 수 있도록 국회와 언론 대응 시 사실에 입각하여 설명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앞으로 남북관계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우리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보호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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