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이 "내 딸 같다"며 키운 미미로즈의 행방은?
걸그룹 미미로즈가 가수 겸 배우 임창정이 설립한 예스아이엠(YES IM) 엔터테인먼트(이하 예스아이엠)와 결별했다.
미미로즈 측 관계자는 “미미로즈가 예스아이엠을 를 떠나 새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가요계 관계자들에 따르면 미미로즈는 예스아이엠과 상호 협의 하에 기존 전속계약 관계를 끝내기로 했다. 미미로즈는 신생 엔터사와 전속 계약을 맺는다. 신생 엔터사에는 미미로즈를 맡아왔던 기존 예스아이엠 인력들에 더해 새로운 인력으로 충원될 예정이다. 기타 세부사항들은 12월 중으로 가닥이 잡힐 예정이다.
지난해 9월 데뷔한 미미로즈는 임창정이 제작한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렸다. 데뷔 전 회사 설립자인 임창정이 MBC‘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미미로즈 양성을 위해 히트곡 ‘소주 한 잔’을 포함한 160여 곡의 저작권을 팔았다고 고백해 과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데뷔 이후 임창정이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와 연관된 일당과 연루됐다는 의심을 받으면서, 미미로즈의 공백기가 1년 여 길어졌다. 임창정은 자신도 주가조작 의혹 세력에게 수십억원의 빚을 떠안게 됐다고 줄곧 억울함을 호소했다.
미미로즈는 지난 9월 싱글 2집 '리브(LIVE)'을 발매하며 한 차례 컴백했지만, 결국 임창정과 각자의 길을 걷기로 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