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디스플레이 사망 사고... 더욱 안타까운 이유
세종시에 위치한 삼성디스플레이 협력업체에서 노동자 사망 사고가 발생해 노동 당국이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12일 대전고용노동청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세종시 전동면 켐트로닉스 세종공장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40대 직원 A씨가 기계에 끼는 사고가 발생했다.
A씨는 삼성디스플레이 소속 직원으로 당시 이 공장으로 출장 나와 액정 시제품을 점검하던 중 기계에 가슴부위가 끼였고,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시간여만에 숨졌다.
노동 당국은 사고 직후 해당 공정에 대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리고, 중대재해처벌법,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대전고용노동청 관계자는 "A 씨가 작업 당시 동료 근로자와 함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업체 모두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