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대전과학고는 코로나19로 인해 3년만에 일본 고마쯔 고등학교와의 국제교류 활동을 올해 재개하고 학생들의 과학 연구를 중심으로 한 학술교류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해 팬데믹 이후 대면 국제교류를 본격 시작했다.
앞서 대전과학고는 학생들의 과학 연구 능력과 글로벌 의사소통 역량을 향상하고 다양한 진로 탐색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다양한 국제교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상호 방문 형태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형태로 전환된 지 3년 만에 자매 학교인 일본 고마쯔고를 방문해 과학 연구 기반의 학술연구를 진행했다.
일본 고마쯔고의 영재학급 학생 26명과 인솔 교사 3명은 한국을 방문해 동계 학술교류 및 문화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이들은 대전과학고 1학년들의 기초자율연구 결과와 국제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1학년 학생 8명의 과학 연구 및 일본 고마쯔고 학생들의 과학 연구 최종 결과를 영문 포스터로 제작하고 발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양국 학생들은 ‘비뉴턴유체의 온도에 따른 감속 효율이 최대가 되는 농도 조건에 관한 연구’,‘광학소자를 활용한 입체적 사각지대 형성을 통한 클로킹 기술 구현 연구’ 등에 관한 최종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또 동계 국제교류 중 문화교류 영역에서 한국의 윷놀이를 소개하고 역사 및 놀이 방법을 익힌 후 일본 학생들과 함께 윷놀이를 직접 해보면서 친목의 시간을 가짐은 물론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문화 다양성을 배웠다.
이근준 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해외 영재교육 기관들과의 공동 학술교류 및 문화교류 활동을 통해 수·과학 분야에 역량 있는 학생들이 국제적인 감각과 세계시민의식을 갖춘 글로벌 과학 리더로 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