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오는 28일부터 중부내륙선(부발∼충주) KTX-이음 운행 구간을 판교역까지 늘린다. 앞으로 충주부터 판교까지 65분 만에 이동이 가능해졌다.

운행횟수는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그대로 유지한다. 운임은 일반실 1만 2300원, 우등실 1만 5300원이다.

이와 함께 29일부터는 청량리를 기점으로 운행하던 중앙선 KTX-이음도 하루 8회(상행 4회, 하행 4회) 서울역까지 연장한다. 운임은 서울∼안동 기준 일반실 2만 6700원, 우등실 3만 2000원이다.

또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 열차 두 대를 연결 운행한다. 청량리∼망우 구간 선로 혼잡도를 완화하고, 강릉선과 중앙선 KTX-이음을 증편한다.

경부선 물금역에도 KTX가 정차할 예정이다. 운임은 서울∼물금 기준 일반실 5만 1300원, 특실 7만 1800원이다.

청량리부터 동해까지 이어지는 태백선의 수도권 접근 시간 단축도 추진한다.

조정된 운행 시간표는 렛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승차권 예매는 14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열차운행 조정으로 내륙 지역에서도 서울 중심부까지 환승 없이 편리하게 KTX를 이용하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공공철도로서 고속열차 수혜지역을 확대하고 벽지노선의 철도교통 서비스 개선을 위해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