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국립경찰병원 지역 효과(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개최

박경귀 아산시장 “경찰병원 분원 ‘550병상’ 규모, 타당성 충분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3.12.16 06:10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 14일 열린 ‘국립경찰병원 지역 효과(타당성) 분석 및 운영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아산시가 국립경찰병원 분원을 건립할 경우, 경제성은 물론 계획된 550병상보다 약 두 배 높은 수준의 의료 수요가 예상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시는 14일 시청 상황실에서 박경귀 시장의 주재로 관계 공무원과 유관기관(경찰청·충남도) 관계자, 자문위원, 범시민 추진협의회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립경찰병원 지역 효과(타당성) 분석 및 운영 방향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의료 수요분석 △경찰병원 건립 기본계획(건축, 장비, 인력 등) △경제적‧정책적 타당성 분석 등을 추진, △재난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설립·운영 방안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대응 방안 등을 마련했다.

용역 결과에 따르면, 경찰병원 분원은 초사동 463-10번지 일원에 건축 총면적 8만460㎡, 550병상 규모의 종합병원 건립계획이 도출됐다.

인력은 의사 105명, 간호사 469명 등 총 901명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되며, 설계 및 공사비 등을 포함한 총사업비는 4360억 원이다.

특히, 비용 대비 편익(B/C) 값이 1이 넘어 경제성이 있는 것으로 검토됐다. 의료수요 역시 경찰수요와 지역 수요 등 1천 여 병상이 발생해 550병상 필요 당위성을 뒷받침했다.

이와 함께 경찰병원 설립 시 △직·간접적 고용 유발 효과 1만 8935명 △비수도권 경찰관 이동 거리 절감 효과 23만8832㎞ △중환자 및 음압병상 확충에 따른 코로나19 등 대규모 감염병 사망률 34% 감소 등 정책적 타당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됐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용역 결과는 경찰병원 분원에 대한 타당성이 경제적·정책적으로 충분하다고 분석됐다. 다만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거치게 되면 경제 논리에 부딪혀 설립 규모가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실제 예타가 진행될 경우 경제성·정책성·지역 균형발전 등 평가 항목의 반영 비율이 유동적이다 보니 대응이 쉽지 않다”면서 “발생할 문제점들을 충분히 대비하고, 사후관리를 통해 건립 규모가 축소되지 않도록 끝까지 노력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시는 이번에 도출된 용역 자료를 바탕으로 경찰청, 충남도와 함께 예타 대응 및 면제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한편 박 시장은 지난 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병철 간사 등을 만나 국립경찰병원 예타 면제를 위한 ‘경찰공무원 보건안전 및 복지기본법(이하 경찰복지법)’ 개정안의 법사위 통과 지원을 건의하며 지역민의 염원을 담은 손 편지를 전달 한 바 있다.

강훈식(더불어민주당)·이만희(국민의힘) 의원이 발의한 경찰복지법 개정안에는 ‘신속한 경찰병원 설립을 위해 사전절차를 간소화하고, 예타를 면제한다’는 내용이 담겨있으며, 지난달 23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심사를 통과해 현재 법사위 심사를 앞두고 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