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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시, 소 럼피스킨 종식선언 이동제한 해제

58일간 소 럼피스킨과 사투 지난 15일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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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16 23:23
  • 기자명 By. 윤기창 기자
▲ 서산시 공수의가 10월 23일 부석면 봉락리 소 사육 농가에서 럼피스킨 백신을 접종하는 모습. (사진=서산시 제공)
[충청신문=서산] 윤기창 기자 =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15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서산지역에서 발생한 소 럼피스킨 전염병에 대해 종식을 선언하고 지역 방역대 641농가에 대한 이동제한을 해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이날 이동제한 농가에 대한 정밀 검사와 임상관찰을 실시한 결과 11월 9일을 끝으로 추가 확진사례가 없어 이동제한을 모두 해제 조치했다.

앞서 서산시 관내에선 지난 10월 19일 소 럼피스킨 의심증상이 국내에선 처음으로 발생해 이튿날인 20일 확진됐다. 이후 소 사육농가 20곳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했으며 시는 그동안 소 총 893두를 긴급 살처분 했다.

럼피스킨은 국내에서는 발생 사례가 없고 다른 유사 질병과 증상이 매우 비슷해 임상관찰로는 감별하기 쉽지 않은 질병이다.

서산시는 공수의 활동하는 정 수의사의 정확한 판단과 신속한 신고로 소 럼피스킨 전염병의 확산을 조기에 차단할 수 있었다.

시는 지난 58일 동안 럼피스킨 확산방지를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해 총력 대응에 나서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했으며 긴급 살처분, 긴급백신 접종, 흡혈곤충 박멸을 위한 방제활동 등 다양한 방역시책을 추진해왔다.

또 시는 10km 방역대 641호와 역학관련 농가에 대해 신속한 이동제한 조치를 내리고 24일까지 20km 반경 약 680호 2만 8000두, 26일까지 230여호 7000여 두에 대한 긴급 백신 접종을 완료란바 있다.

소 럼피스킨은 흡혈 곤충 매개체를 통해 주로 전파되는 전염병이다.

시는 그동안 매개체와 바이러스 사멸을 위해 광역살포기 4대, 1톤 소독차량 16대, 공동방제단 5대를 투입했으며, 흡혈곤충 방제를 위해 전문업체 7개소와 읍면동과 축협의 방제차량 17대를 동원해 11월 말까지 집중 방역을 펼쳤다.하루 최대 사용한 소독약만도 70톤이 넘었다.

시는 럼피스킨에 감염된 흡혈곤충이 내년에도 해외로부터 국내에 유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해충과 관련한 지속적인 예찰과 소독·방제를 할 예정이다.

이완섭 시장은“럼피스킨과의 58일간 사투 끝에 한우개량사업소 씨수소를 비롯, 대한민국의 한우를 지켜냈다”며“국내에 처음 발생한 가축전염병임에도 공무원, 축산농가를 중심으로 시민 모두가 함께 방역 대응을 해낸 결과 종식됐다. 그동안의 모두의 노고에 감사드린다. ”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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