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고는 통합 직후부터 송방리 노인회과 협약을 맺어 주기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학생들은 학교 주변 마을회관에 계신 노인분들을 찾아 위문하고, 노인분들은 학교에 학생들의 생활지도에 대한 도움을 주고 있다.
학교 소유의 논에서 수확한 쌀로 시루떡을, 청봉 축제 때 절감한 예산으로 과일을, 학교에서 학생들이 직접 만든 동충하초 추출물을 학생회 대표들이 준비하고, 환경동아리 학생들은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를 준비해 방문했다.
환경동아리 학생들은 1년 간 학생들이 먹은 우유갑을 2만여 개를 모아서 씻어 말린 후 청양읍사무소에서 화장지와 종량제 봉투로 교환했다.
학생들의 자발적인 봉사로 송방리 마을회관과 천강아파트 경로당에 기부하였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학생회장은 “학교에서 실시한 작은 환경동아리 운동이 큰 물품이 되어 돌아온 것도 놀랍다”면서“이 물품이 우리 주변에 계신 노인분들에게 유용하게 쓰일 것을 생각하니 보람됨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경수 교장은 “통합 10년 청양고의 성과는 지역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이룩한 것”이라며“지역주민과 함께하는 교육을 향후에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