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19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도민, 기업, 환경·사회단체 등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모두가 함께하는 탄소중립, 도민이 하나되는 힘쎈충남을 주제로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대회를 열었다.
대회는 탄소중립 실천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탄소중립 유공자 시상 △대기업과 함께하는 1회용품 줄이기 협약 △생활속의 탄소중립 실천토크 ‘김태흠 도지사에게 묻다’ △탄소중립 실천서약 낭독 등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2045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범도민 탄소중립 실천 확산 대회의 일환으로 도내 대기업 14곳과 1회용품 줄이기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는 동국제강 당진공장, 삼성디스플레이, 삼성 SDI, 삼성전자 온양·천안사업장, 종근당, KG스틸 당진공장, 한국동서발전 당진발전본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 한국중부발전 보령발전본부, 한국지엠 보령공장, 현대오일뱅크,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현대제철, 해태 천안공장 등 도내 대기업 14곳이 참석했다.
이 협약에 따라 각 기업은 일회용품 대신 다회용품 사용 생활 속 실천 확산, 구내 매점·식당·커피전문점 등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다.
이 밖에도 분리 배출과 재활용 등 순환경제 및 ESG 경영 활성화 등 임직원에 대한 교육·홍보를 실시하며, 범도익 홍보·캠페인에도 참여한다.
협약식에 이어 생활속의 탄소중립 실천 토크에서 김 지사는 밸런스 인터뷰에서 ‘우리 아이들에게 물려주고 싶은 환경은? 맑고 안전한 물 vs 깨끗하고 신선한 공기’라는 질문에 “전 둘다 꼭 물려주고 싶다”며 탄소중립 실천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
김 지사는 “도민들께서 범도민 캠페인에 참여해 나 하나에서 220만 도민, 나아가 5000만 국민으로 확산된다면 큰 변화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여기 모인 여러분들을 보니 ‘충분히 해낼 수 있겠다, 충남이라면 할 수 있다’라는 자신감과 확신이 생겼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