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시장은 이날 보직을 받지 못한 6급(일명 물계장)이 너무 많다는 본지 기자의 지적에 “승진 인사도 연공서열 대신 능력 있는 공무원의 발탁 비중을 높이겠다”고 답했다.
이어 “이제 보직이 있다고 계속 보직을 주지 않겠다”며 “보직을 갖고있어도 업무적으로 어떤 문제가 있다거나 능력이 부족하다고 판단되면 엄하게 해서 보직을 떼어 버리려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최 시장은 얼마전 공무원 노조와 대화한 부분도 언급하면서 “노조 측에서도 오히려 ‘연공서열보다는 경쟁시켜 달라’고 하더라. 제가 하고 싶은 말이었는데, 노조에서 먼저 말을 꺼냈다”고 피력한 뒤 “분명히 말씀드리는데, 이제 경쟁 체제로 갈 것이다. 정말 열심히 일하는 분들이 대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 “공무원들이 그동안 경험했던 것 중에 잘된 점, 잘못된 점을 구별해서 자기가 의지를 갖고 일할 수 있는 그런 구조를 만들 것이며, 그렇게 되면 당연히 실적이 날 것이고 또한, 실적이 나면 그것에 따른 (승진)인사에 반영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