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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 이집트 철도시스템 현대화 자문 나선다

총 115억 규모 프로젝트 참여… 약 125km 구간 철도 개발 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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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21 16:08
  • 기자명 By. 유수정 기자
▲ 코레일 사옥. (사진=코레일 제공)
[충청신문=대전] 유수정 기자 = 코레일이 이집트 철도시스템 현대화 자문 사업을 수주하며 철도운영 기술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21일 코레일에 따르면 세계은행(World Bank)이 재원을 지원하고 이집트 철도청(ENR)이 발주한 ‘철도신호시스템 현대화 자문 사업’의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계은행이 주도하는 사업으로, 철도 등의 시설 인프라가 필요한 국가에 자금을 지원한다.

코레일은 다국적 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베니수에프까지 약 125km 구간 철도 개발 사업에 참여하며, 설계검토부터 시운전까지 시설선진화를 위한 자문을 맡는다.

세부 부문으로는 열차운영 관련 인력 운영, 규정·매뉴얼 검증, 열차운영 제어 설비 설치, 시설 시험과 열차 시운전 등이다.

이를 위해 모든 열차를 한 곳에서 조정하는 ‘열차중앙제어(CTC)’ 기술을 비롯, 철도운영 관련 최고 수준의 국내 전문가를 투입해 선진 철도 운영체계를 접목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총 115억원 규모로, 코레일은 컨소시엄을 구성한 독일·터키·이집트의 철도 엔지니어링 기업과 함께 참여한다.

앞서 해당 프로젝트는 입찰 초기인 2021년 말부터 미국, 독일, 프랑스 등 철도 선진국에서 19개의 철도관련 기업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펼쳐왔다.

코레일은 다국적 해외 엔지니어링 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기술협력 전략으로 1차 적격심사를 통과한 데 이어 기술 및 가격 등의 종합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최종 낙찰에 성공했다.

한문희 사장은 “이번 사업은 코레일이 오랫동안 쌓아온 해외사업 노력이 일궈낸 결실”이라며 “IT기술과 접목한 첨단 철도운영시스템을 바탕으로 해외 철도시장에 적극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07년 해외 철도차량 분야 자문 사업을 시작으로 2017년 탄자니아 중앙선 철도건설 자문 사업(1300억원), 2022년 탄자니아 운영유지보수 자문 사업(150억원), 2023년 필리핀 운영유지보수 자문 사업(173억원) 등을 수주하며 해외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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