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한남대에 따르면 한남디자인팩토리는 올 2학기 기업들의 의뢰를 받아 공학, 디자인, 영상, 경영 등 다양한 전공의 학생 50명이 6개월에 걸쳐 8개 팀별 제품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한 결과물들을 발표했다. 해당 제품들은 모두 출허출원을 진행 중이며 성심당, K-Water, 네이버, TJB, 삼진정밀 등 기업들이 제품개발을 의뢰했다.
삼진정밀의 프로젝트를 수행한 ‘Glister’팀은 맨홀 내부 압력 상승으로 인한 맨홀 폭발사고 및 2차 피해예방이 가능한 특수한 ‘맨홀’을 선보였다. 태양광 전지를 작동해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맨홀이 초록색을 보이지만 압력으로 인해 상승할 경우 빨간색으로 점등해 위험을 알리는 등 혁신적인 구조다.
수자원공사와 협업한 ‘H2O’팀은 기존 수동으로 분리하는 플라스틱 분리배출을 자동화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빛을 비춰 반사해 생기는 파동으로 플라스틱 성분을 구분하고 더불어 카메라를 통해 플라스틱에 새겨있는 마크를 인식해 분리할 수 있는 구조다.
네이버와 협업한 ‘NAiVER’팀은 네이버 클로바의 생성형 AI기술을 활용해 쉽고 빠르게 즐길 수 있는 문화재 해설 서비스를 개발했다. 클립 타입의 새로운 생성형 AI헤드셋을 개발해 사용자가 위치 반경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설명해주고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질문하면 생성형 AI가 맞춤으로 알려준다.
TJB 대전방송과 협업한 ‘PICOPET’팀은 일상에서 반려견의 건강체크를 통해 심장질환을 조기 발견 할 수 있는 헬스케어 키트를 선보였다.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심장박동 센서와 연동해 견주가 반려견의 건강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커뮤니티와 병원 안내 정보도 담았다.
성심당의 의뢰를 받은 ‘메아리’팀은 고객들의 편리를 위한 3종 제품을 선보였다. 매장에 관한 정보를 미리 알 수 있고 챗봇을 통한 궁금증 해결, 퀴즈게임을 할 수 있는 ‘듀티 박스’와 빵을 담는 쟁반의 크기를 조절할 수 있는 ‘멀티 트레이’, 고객에게 도움을 주는 ‘챗봇 서비스’ 등이다.
성심당의 또다른 협업팀인 ‘새늘’은 방문객들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즐거운 게임과 연동해 대기 손님들의 지루함을 재미있는 경험으로 바꿔주는 챗봇 서비스를 공개했다.
한남디자인팩토리는 핀란드 알토대학 등 세계 28개국 40개의 글로벌 대학들이 가입한 ‘디자인팩토리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운영되며 기업들과의 공동프로젝트를 진행해 총 60여건의 특허출원, 전국경진대회 다수 수상, 국책사업 교육혁신 우수사례 선정 등 두드러진 성과를 거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