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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박하지만 손맛이 살아있고 질긴 생명력이 있는 도자 조형 작품 세계”

이란순 작가 세 번째 개인전 부소갤러리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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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26 14:49
  • 기자명 By. 오창경 객원기자
▲ 이란순 작가 세 번째 개인전 (사진=오창경 객원 기자)

[충청신문=부여] 오창경 객원 기자 = 부여 출신, 부소산의 작가, 도자조형 예술가, 이란순 작가의 세 번째 개인전이 지난 21일부터 28일까지 부소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부소산을 닮은 검이불루 화이불치의 백제의 미학을 구현한 도자조형의 세계가 부소산을 배경으로 펼쳐지고 있다.

이란순 작가는 백제 전돌 팔문양 중 산수문전을 단순 형상화해서 작품으로 표현하는데 탁월하다.

백제의 산수문전은 21세기의 작품이라고 할 정도로 모던하고 고아한 매력이 있다.

부여에서 태어나고 자라서 백제와 부여의 감성이 풍부한 이작가가 다시 도자 조형의 장르로 산수문전을 끌어들이고 부소산의 사계를 ‘사비 숲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라는 주제로 재해석했다.

도자 특유의 손으로 빚은 질감과 은은한 색감이 볼수록 빠져들게 한다. 특히 부소산 백화정 아래 바위 틈새를 비집고 뿌리를 내린 소나무를 형상화한 작품에서는 백제부터 이어진 생명력의 본류가 느껴진다.

소박하지만 손맛이 살아있고 변화무쌍하고 생생한 도자 조형 작품들의 향연에 빠질 준비를 하시고 부소산 갤러리의 이란순 작가 개인전에 들러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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