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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충남 김 수출액 2천억, 역대 최고 배경과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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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3.12.26 18:08
  • 기자명 By. 유영배 주필
“K-김밥 열풍…충남 도내 김 수출액 2000억원 돌파 역대 최고” 제하의 본지 기사가 도하 언론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핵심은 2가지로 요약된다.

김 수출액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다는 점이 하나이고 또 하나는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 2억 달러 달성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이는 역대 최고의 수치로 그 배경과 함께 향후 과제를 부여하고 있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그것은 다름 아닌 전 세계에서 불고 있는 이른바 K-푸드 열풍을 꼽지 않을 수 없다.

앞서 언급했듯 충남 도내 김 수출액이 수산식품 단일 품목 최초 2000억원을 돌파하면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것도 바로, 이 때문이다.

지난달 김 수출액은 1억 7037만 달러로 전년 동기 1억 3643만 달러 대비 24.8% 증가하며 수출 주력 품목으로 자리매김했다는 분석이다.

전체 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 8711만 달러를 기록해 이달 말에는 도정 사상 첫 2억 달러 달성이 기대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 같은 성과는 전국 김 수출액 7억 3312만 달러의 23.2%에 해당한다.

주산지인 전남 2억 3182만 달러(31.6%)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이다.

국가별 수출액은 미국이 지난해 같은 기간 3168만 달러보다 28.3% 늘어난 4066만 달러(23.9%)를 기록해 가장 많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중국 2956만 달러(7.3%↓) △인도네시아 1680만 달러(62.5%↑) △태국 938만 달러(38.5%↑) △베트남 789만 달러(43.8%↑) △ 대만 750만 달러(43.8%↑) △일본 725만 달러(99.8%↑) 순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한 도내 김 브랜드 인지도 제고의 역할과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다각적인 대형 유통매장 홍보 판촉 행사와 동시에 서두에서 밝힌 “K-김밥 열풍의 다변화에 주력할 필요가 있다.

예나 지금이나 모든 일에는 ‘때’가 있기 마련이다.

여기서 일컫는 ‘때’는 세계적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푸드 열풍을 의미한다.

이 시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를 지속해 유지, 다변화하는 일이다.

동시에 이를 겨냥한 제품의 우수성은 선택이 아닌 핵심과제이다.

이미 김 산업 진흥구역 공모에 선정된 서천군이 도내 김 산업 육성과 김 품목 이력제 안착 등 수출 활성화를 위한 정책 지원을 확대하고 있는 것도 그 일환이다.

최근 틱톡, 인스타그램 등 사회 소셜미디어에서 세계인들의 ‘김밥 인증’ 열풍이 불면서 미국 공중파 언론매체들도 김밥 열풍을 조명한 바 있다.

이 같은 김밥 열풍은 세계적인 김 수요 확대로 이어질 것이다.

이에 대비한 전 세계 소비 경향에 적합한 마케팅 기반 구축은 물론 해외시장 판로 개척과 브랜드 홍보의 필요성이 재차 대두되고 있는 이유이다.

이와 관련한 간편식·건강 기능성 식품 등 고부가가치 수산식품 개발은 핵심 요인이다.

이와 함께 한때 제기됐던 서천 김의 황백화현상에 대한 근본적인 해법이 요구된다.

이른바 황백화현상은 김 엽체가 변색하는 것을 말한다.

이는 곧 김 상품화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쳐 어민소득에 직격탄이 되곤 한다.

그때마다 약방의 감초인 양 대두되고 있는 것이 원인 규명이다.

정부와 충남도는 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영양 염류 부족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에 빈틈없이 해야 한다.

이것이 가시화될 때 전 세계적인 K-푸드 열풍은 계속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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