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 주관사인 맥키스컴퍼니에 따르면, 2024명을 선착순 모집해 개최한 선양 맨몸러닝페스타가 공식 신청자는 물론 가족 등 배번호 없는 참가자까지 모두 6000여 명이 참가했다.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지난해까지 대전맨몸마라톤대회로 열렸으나, 올해부터 명칭을 변경하고 행사 내용을 리뉴얼해 새단장했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선양 맨몸러닝페스타는 1월 1일 오전 11시 11분 11초에 출발해 대전 갑천변 7km를 맨몸으로 달리며 갑진년 새해를 더욱 특별하게 맞이했다.
특히 자기관리를 중시하고 개성과 재미, 이색적인 경험에 열광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과 맞물리면서 참가자의 65%이상이 10대부터 30대들로 채워졌다.
‘선양 맨몸러닝페스타’의 가장 큰 재미요소는 단연 바디페인팅이다. 갑진년의 상징동물인 용 그림을 맨몸에 그려 넣거나 가족의 건강, 연인과의 사랑 등 염원을 바디페인팅에 담은 참가자 수천 명이 줄지어 달리는 모습이 장관을 연출했다.
결승점에서는 꽃가루를 맞으며 신년행운을 기원하는 박 깨기가 새해맞이의 의미를 더했고, 참가자들은 현장에 준비된 선양사진관과 선양홍보부스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조웅래 회장은 “새해 첫 도전에 성공한 참가자들이 이 기세를 이어 모두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한 해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