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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누가뛰나 - 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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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1 16:40
  • 기자명 By. 충청신문

[청주 상당구]

충북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상당구는 정우택 국회부의장의 6선 여부가 최대 관심사이다.

6선을 노리는 정우택 의원이 있다 보니 여권 주자들의 움직임이 움츠려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정 의원을 상대로 공천경쟁은 무의미하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하지만 21대 총선에서 패한 윤갑근 전 도당위원장이 지난 14일 출마를 선언하면서 정 의원과의 공천 경쟁이 불가피해 보인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의 차출설이 끊임없이 흘러나오고 있다.

노 전 실장은 총선 출마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으나 지역 정치권은 이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강일 상당지역위원장은 지난 19일 출마를 선언했다. 이현웅 전 한국문화정보원장, 장선배 전 도의장, 최충진 전 청주시의장도 상당구 출마자로 거론된다.

여기에 선거의 제왕, 선거의 달인으로 잘 알려진 7전 전승의 이시종 전 충북지사의 상당구 출마설도 나오면서 지역 정가를 숨죽이게 하고 있다.

[청주 서원구]

재선을 노리는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을 제외하고 당내에서 후보로 거론되는 인사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장섭 의원의 재선 도전은 확실한 상황이다.

이 의원은 ‘정치 신인’으로 처음 출마한 21대 총선에서 치열한 접전 끝에 최현호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반대로 국민의힘에서는 현 정권의 실세로 알려진 김진모 서원구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11일 출마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복권 하루 만에 위원장으로 임명될 정도로 뒷배가 탄탄하다.

자신의 서원구 텃밭을 내주면서 민주당을 탈당한 4선 이력의 오제세 전 의원과 7번이나 낙선 고배를 받은 최현호 충북도 전 정무특별보좌관이 국민의힘 예비주자로 점쳐진다.

최 전 특보는 20대 총선에서는 개표 막판까지 앞서 금배지를 다는 분위기였지만 결국 1.29%포인트 차이로 패했다. 21대 총선에서도 대학(충북대) 후배인 이장섭 의원에게 3.07%포인트 차이로 패배했다.

서원구는 청주권 4개 국회의원 선거구 중 고령화 진행 속도가 높고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속한다.

각 정당의 후보들이 내놓을 공약이 총선 승부를 가르는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청주 흥덕구]

청주 흥덕구 선거구는 13대 총선 때부터 지금까지 치러진 9번의 선거에서 보수 진영 후보가 4번, 진보 진영 후보가 5번 당선됐다. 17대 총선 이후에는 진보 진영 후보가 내리 당선되면서 20년 가까이 민주당이 독식한 곳이다.

21대 총선에 정우택 현 국회부의장이 지역구를 옮기면서까지 탈환에 나섰지만 실패하기도 했다.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은 17대부터 내리 3선을 했다. 2012년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한 도종환 의원은 노 전 실장의 바통을 이어 받아 20대 때부터 이 지역구에서 연속 당선됐다.

현재는 도종환 의원에게 도전장 내겠다고 나서는 당내 주자들을 찾아보기 힘든 상황이다.

국민의힘 쪽에서는 송태영 충북대 행정학과 겸임교수가 지난달 12일 출마를 공식화했다.

같은날 김정복 흥덕당협위원장도 출마를 선언했다. 김동원 아시아투데이 부사장도 예비주자로 꼽힌다.

여기에 행안부 제1차관을 거쳐 지역 각종 선거에서 인지도를 높여온 박경국 전 행정부지사도 있다. 경찰 총수까지 오른 현 윤희근 경찰청장 출마설도 나돈다. 하지만 이태원 참사 대응과 정순신 변호사 국가수사본부장 추천 문제 등이 약점으로 거론된다.

[청주 청원구]

도내에서 가장 먼저 요동치고 있는 선거구는 5선의 더불어민주당 변재일 국회의원이 버티고 있는 청주 청원구이다.

청원구는 청주권 4개 선거구 가운데 공천 경쟁이 가장 치열한 곳으로 꼽힌다. 현역이 있는 더불어민주당은 물론 국민의힘도 현 당협위원장이 경쟁자들에게 거센 도전을 받는 형국이다.

민주당은 당내에서도 세대교체 요구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어서 이를 현역인 변 의원이 어떻게 돌파할지가 관심사다.

민주당에서는 김제홍 충북ESG포럼 대표, 유행렬 전 청와대 선임행정관, 허창원 도당 수석대변인 등이 출마를 공식화하고 지역 민심을 얻기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도 출마를 선언했다.

국민의힘에서는 충북 첫 여성 지역구에 도전하는 김수민 당협위원장이 유력 출마 후보로 꼽히고 있지만 경쟁자들의 도전이 만만치 않다.

서승우 대통령비서실 자치행정비서관이 출마를 선언했고, 김선겸 청주시기업인협의회장도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들이 변재일 의원의 대항마로서의 자격을 어떻게 어필하느냐가 공천변수로 떠오른다.

[충주시]

충북권에서 보수정당 아성인 충주시 선거구는 지난 12년간 치러진 총선과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힘을 쓰지 못했다.

2010년 이시종 당시 국회의원이 충북도지사 선거로 옮겨 가면서 실시된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윤진식 의원이 당선된 뒤 계속 보수정당이 차지하고 있다.

지역 정가는 이번 총선에서도 3선 현역인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의 강세를 점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이동석 전 대통령실 행정관, 이원영씨, 정용근 전 대전경찰청장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들은 3선 이상 중진의원들의 연임 제한 등 변수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맹정섭 전 충주지역위원장과 박지우 현 충주지역위원장이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경욱 전 국토교통부 2차관, 우건도·한창희 전 충주시장 등도 거론되고 있다.

보수 강세인 충주에서 민주당이 어떤 후보를 내세울지 주목된다.

이밖에 진보당 김종현 도당위원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정당 선택과 관련해 견해를 밝히지 않은 노승일 전 충남경찰청장도 최근 총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제천·단양]

전통적인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충북 제천·단양.

국민의힘에서는 재선에 도전하는 엄태영 국회의원과 이충형 전 KBS 인재개발원장, 최지우 전 대통령 법률비서관실 행정관이 거론된다.

엄 의원은 2018년 20대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전 국회의원에 고배를 마셨다가 21대 총선에서 당선됐다.

대통령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권석창 전 국회의원도 변수다.

권 전 의원은 20대 총선에서 당선됐으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의원직을 상실했다.

이충형 전 KBS 인재개발원장은 예비후보에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최지우 전 대통령 법률비서관실 행정관도 예비후보를 등록을 마쳤다.

민주당에서는 이경용 전 제천·단양지역위원장과 전원표 전 충북도 의원이 후보군으로 꼽힌다.

이경용 전 위원장은 지난 12일 예비후보를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들어갔다.

이 위원장은 36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해 입문한 뒤 환경부 감사관, 금강유역환경청장 등을 역임했다.

전원표 전 충북도의원도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경선에 뛰어들었다.

[보은·옥천·영동 ·괴산]

충북 동남4군선거구에는 현역 국회의원인 박덕흠 의원을 상대로 여권에서는 박세복 전 영동군수, 야권에서는 이재한 더불어민주당 지역위원장이 예비후보등록을 마치고 선거활동에 들어간 상태다.

지난달 충북도청에서 국회의원 출마를 선언한 손만복씨는 움직임이 전혀 없어 출마포기가 아니냐는 여론이 돌고있어 사실상 3파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이재한 위원장은 표밭 다지기에 한창이다.

3선의 박덕흠 의원을 상대로 힘겨운 싸움에 돌입해야 할 두 예비후보는 보은, 옥천, 괴산, 영동 재래시장을 돌며 유권자들에게 얼굴 알리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현역인 박덕흠 의원은 박세복 전 영동군수가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전에 뛰어들면서 공천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이재한 동남4군 지역위원장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영동읍 상가를 돌며 주민들과의 접촉면을 넓혀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현재까지 이재한 위원장에 맞서 공식적으로 출마 의사를 밝힌 당내 경쟁자가 없는 상태라 경선없이 본선 직행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증평·진천·음성]

충북 중부3군(증평·진천·음성)은 현 의원과 전 의원의 재대결이 이뤄질지 최대 관심사다.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의원이 재선에 도전하며 국민의힘에서는 경대수 전 의원과 이필용 전 음성군수가 도전장을 냈다.

임 의원은 경찰공무원 출신으로 21대 총선에서 민주당 후보로 공천돼 경대수 후보를 2.8%차로 꺾고 당선됐다.

경대수 전 의원은 검찰 출신으로 2012년 19대 총선에서 국민의힘 후보로 당선됐고 20대 총선에서 재선됐다.

이후 2020년 21대 선거에서는 민주당 임호선 후보에게 패해 3선에는 실패했다.

이필용 전 군수는 2010년 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후보로 음성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충북도 최연소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였다.

2014년 6회 지방선거에서도 국민의힘 후보로 충북도 음성군수 선거에 출마해 당선되며 재선에 성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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