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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0총선 누가뛰나 - 충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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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1 17:04
  • 기자명 By. 충청신문

[천안갑]

충남지역 22대 총선 최대 격전지인 천안 3개 선거구는 모두 더불어민주당이 독식하고 있다.

천안갑 지역구는 천안 3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보수성향이 강한 곳으로 평가되는 지역이다.

민주당 당내 경선도전자로는 황천순 전 천안시의회 의장이, 정의당에서는 황환철 천안시위원회 위원장이 출마를 결정했다

문진석 현 의원의 재선 도전은 거의 확정적이다.

문 의원은 이재명 대표의 핵심 측근 그룹인 ‘7인회’ 소속으로, 친 이재명계로 분류된다.

지난 선거에서는 문 의원은 국민의힘 신범철 후보를 1382표 차로 누르고 당선됐다.

그러나 이번에는 상대 또한 녹록지 않다는 게 지방정가의 여론이다.

윤석열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외교 안보 분과 전문위원을 맡아 국방부 등에서 몸집을 키운 신범철 차관과의 리턴매치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을]

천안을 선거구는 ‘민주당 텃밭’으로 내리 3선의 민주당 박완주(무소속) 의원이 성비위 의혹에 휘말려 당에서 제명된 후 ‘약육강식’의 정치지형으로 변모됐다.

우여곡절 끝에 지역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규희 전 국회의원이 이어 받으려고 했으나 양승조 전 지사가 뛰어 들었다.

여기에 가장 먼저 출마 선언한 김영수 충남도당 청년위원장이 여당과 야당의 청년위원회와 당을 초월해 새로운 정치 전환점을 제시하고 나섰다.

이 밖에 오인철 충남도의원과 김미화 천안시의원, 박기일 충남도당 대변인도 출마를 염두한 지역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박 의원의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국민의힘의 경우 천안지청장 출신의 이정만 당협위원장이 오는 6일 본격 행보에 나선다.

이 당협위원장은 이날 오후 공주대학교 천안캠퍼스 체육관에서 ‘통신비밀보호법’ 출판기념회를 개최하고 세를 규합한다는 복안이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의 정황근 초대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출마가 전해지면서 당내 평지풍파가 휘몰아치는 상황이다.

천안을 지역구 당원들이 “낙하산 공천 등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반발하는 등 내부갈등에 따른 속앓이가 진행 중이다.

[천안병]

천안병 선거구는 천안지역에서 진보성향이 강한 지역이다.

불당동과 백석동의 이동 등 선거구획정에 따른 변수가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민주당 이정문 현 의원은 정치입문 2개월 여 만에 국회의원 배지를 단 풍운아로 재선 의지가 그 누구보다 뚜렷하다.

그런데 이곳에도 경선에 참여 경합을 예고한 이들이 있다.

장기수 전 대통령 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정책자문위원을 비롯해 김연 충남도당 정책특별위원장과 박남주 전 천안시의원 등이 출마를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대항마로 국민의힘에서는 3차에 걸쳐 낙선한 이창수 천안병 당협위원장이 절치부심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 위원장은 그동안 수회에 걸친 국회의원선거 패배에 따른 와신상담, 몸을 낮추고 새로운 도전을 위한 도약의 기회를 잡기 위해 안간힘이다.

여기에 지난 총선에서 천안을 선거구에 도전했던 신진영 전 청와대 시민사회수석실 행정관이 천안병 선거구를 옮겨 세인의 주목을 끈다.

이 밖에 진보당에서는 권오대 천안시위원회 위원장이 나선다.

[공주·부여·청양]

공주·부여·청양 선거구는 국민의힘 정진석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의 ‘3차전’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변수가 생겼다.

정 의원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과 그 가족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지난 8월 10일 열린 1심 공판에서 징역 6개월을 선고받았기 때문이다.

국민의힘 당규대로라면 ‘공천불가’다. 2심 재판부에 정 의원 운명이 달렸다.

재판 결과 벌금형으로 감형되면 정-박의 ‘찐 대결’은 피할 수 없는 상황이 되지만, 정 의원이 공천을 못받을 경우 탈당 후 무소속 출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정 의원 대안으로는 김근태 전 국회의원, 김혁종 충남도 비서실장, 김홍열 충남도 정무수석보좌관, 윤완중 전 공주시장 등이 거론된다.

민주당 박수현 전 수석은 20대 3.17%p, 21대 2.23%p의 초박빙 득표 차로 석패 했던 점을 의식해 설욕을 벼르며 표밭을 갈고 있다.

이밖에 민주당에서는 이종운 전 공주시의회 의장이 출마 의사를 밝혔고, 고주환 ㈔공주시마을공동체네트워크 이사장이 무소속으로 예비후보등록을 마쳤다.

[보령·서천]

보령시·서천군 선거구 각 후보군들은 예열을 마치고 본격 선거행보에 나섰다.

특히, 지난 보궐선거에서 맞붙었던 현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위원장의 리턴매치가 성사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의 경우 장동혁 의원은 원내 대변인 등 당 안팎으로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지역 주민 접촉면을 넒히고 있다.

경선을 준비 중인 고명권 원장의 경우 지난달 13일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보령시에서 피부과를 운영하는 고 예비후보는 출마기자회견 등 노출 빈도수를 높이며 당내 경선과 함께 지지층 결집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민주당의 경우 나소열 보령·서천지역원장이 지난달 12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갖고 본격 행보에 나선 상태다.

나 예비후보는 11월 28일 보령시와 서천군에서 각각 출마기자회견을 갖고 '30년 정치신념으로 마지막 승리에 도전한다' 며 포부를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이너스클럽으로 알려진 구자필 ㈔기본사회 충남공동대표와 신현성 변호사 역시 각각 출판기념회를 갖고 총선 행보를 이어기고 있다.

[아산갑]

지난 21대 총선에서 박빙의 대결을 펼친 영원한 맞수 국민의힘 이명수 국회의원과 더불어민주당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의 맞대결이 또다시 성사될까 관심이 모아진다.

국민의힘에서는 이명수 의원과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 이건영 전 청와대행정관이 거론된다.

5선 도전에 나서는 이 의원은 과거 자민련과 국민중심당, 자유선진당 등 충청권 기반 정당은 물론 열린우리당에도 잠시 몸담은 전력을 가지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지역 현안사업을 꼼꼼히 챙기며 지역기반을 다지고 있다.

총선에 첫 도전하는 김영석 전 해양수산부 장관은 현재 충남도 베이밸리 추진단장을 맡고 있으며 아산지역에 ㈔이순신리더십 연구회 이사로 활동중이다.

이건영 전 청와대행정관은 아산시민포럼 대표를 맡아 여러 주제의 토론회를 개최하며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전 아산시장 출신인 복기왕 충남도당위원장이 거론되고 있다.

지난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으로 출마해 자민련 이명수 후보를 간발의 차로 누르며 당선됐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중도 낙마했으며 아산시장에 출마해 재선에 성공했으며 당내 입지와 지역 지지기반이 탄탄하다는 평이다.

[아산을]

아산을 선거구(염치읍, 배방읍,송악면, 탕정면, 음봉면, 둔포면, 영인면, 인주면)는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국회의원이 젊은 정치인의 이미지와 여당 내 주요 보직을 거치며 다져진 당내 입지를 바탕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배방읍과 탕정면 등 신도시권은 아파트 밀집 지역인 동시에 삼성전자 임직원등 주로 원주민이 아닌 외부 유입인구가 상당수 거주하고 있어 아산지역색이 없는 지역이다. 그런 만큼 중앙정치 무대 이슈가 선거 판세를 결정할 가능성이 큰 지역으로 분석되고 있다.

국민의힘 후보로는 현재 거론되고 있는 후보가 몇몇 있으나 출마가 불투명한 상태이고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의 강세가 두드러져 대항마 찾기에 고심중으로 당에서 전략공천할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민주당에서는 강훈식 의원의 무혈 공천이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아산갑-아산을로 분구된 2016년 20대 총선을 통해 국회에 입성에 성공한 강 의원은 원내대변인 등 당핵심 직책을 두루 거치며 여권의 대표적인 전략·기획통으로 평가받고 있다. 방송에 다수 출연하며 중앙정치 무대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으며 현재 보건복지위 간사와 더좋은미래 대표를 맡고 있다.

[서산·태안]

서산·태안 지역에선 국민의힘 성일종 현 의원의 3선 도전 출마가 확실시된다. 성 의원은 요즘 크고 작은 연말 지역행사에 참석해 표밭을 누비며 유권자들과 눈도장을 찍고 있다. 국민의힘 정책의장을 역임하고 난 후 중앙당에서 입지가 강화되는 등 지역에서 흔들림 없는 지지세를 얻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조한기 지역위원장은 지난달 12일 서산시선관위에 일찌감치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출마선언 기자회견을 연바 있다. 다섯 번째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조 예비후보는 윤석열 정권 심판론과 서민경제 활성화 등 민생과 관련한 공약사항을 홍보하는 등 지역당원과 결속을 다지며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참석해 표심 잡기에 올인하고 있다.

민주당 염주노 단국대 교수(미래융합연구원)도 지역에 현수막을 내걸고 이름 알리기에 나서는 등 조 예비후보와 당내 경선에서 유리하다고 판단될 경우 출마가 예상되고 있다.

정의당 신현웅 지역위원장과 조정상 당원도 중앙당의 출마요구가 있으면 출마할 공산이 크다.

이밖에도 허경영의 국가혁명당과 이준석,이낙연 등 신당 창당 참여자들의 출마가 예상되지만 아직까지 공식적인 활동은 없는 상태다.

[논산·계룡·금산]

제 22대 총선을 4개월 앞두고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는 벌써부터 선거열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최근 소외론이 확산되면서 중앙정치보다는 ‘지역일꾼’이 필요하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현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과 6선 관록의 국민의힘 이인제 전 의원의 대결이 성사될지 관심사다.

우선 민주당에선 당내 비명계인 김종민 현 의원에 맞서 대표적인 친명계로 알려진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도전장을 내면서 두 후보 간의 경선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국민의힘에서는 이인제 전 의원이 최근 출판기념회를 갖고 출사표를 던진 가운데 김장수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김흥규 전 대한전광방송 사장, 박성규 예비역 육군대장, 박찬주 예비역 육군대장, 조재환 경희대 이학박사 등의 공천 경쟁이 예고되고 있는 상황.

무소속 이창원 세무사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얼굴 알리기에 본격 나선 상태다.

[당진]

당진 선거구는 충남도 전체 선거구 중 유일하게 단일 선거구인 곳이다. 소선거구제 체제에서 단 한 번도 통합이나 분구 없이 지금까지 선거구가 유지돼 오고 있다.

당진은 과거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지역으로 분류됐지만 현대제철·발전소 등 대규모 공단지대에 거주하는 젊은 유권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면서 특정 정당에 대한 쏠림현상이 퇴색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제20·21대 총선에서 내리 승리한 어기구 국회의원이 3선 도전에 나서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속 송노섭 단국대 초빙교수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총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어기구 의원은 20차례 이상 국정감사 우수의원으로 선정될 만큼 활발한 의정활동을 자랑하고 있다.

국민의힘에서는 김동완 전 국회의원, 정석래 호서대 초빙교수, 정용선 전 경기경찰청장 등이 출마할 전망이다. 정용선 전 청장은 현재 당진시 국민의힘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밖에 법무사로 활동하고 있는 국민의힘 박서영 후보와 진보당 오윤희 당진어울림여성회 회장도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

[홍성·예산]

전통적으로 보수 색채가 강한 홍성·예산선거구는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후보로 누가 결정되느냐가 관전 포인트다.

현재 국민의힘 후보로는 4선인 홍문표 의원과 윤석열 정부 초대 시민사회수석을 역임한 강승규, 이무영 국민의힘 당 대표 특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홍 의원은 당이 전략적으로 공천을 마무리해 자신을 컷 오프시킬 경우 무소속 출마도 불사한다는 배수진을 치고 있어 경선 과정과 결과에 관심이 모아진다.

더불어민주당은 제18, 19대 총선에서 후보를 내지 못할 만큼 열세지역임이 분명하다.

강희권 변호사와 김학민 순천향대 행정학과 교수가 민주당 당적으로 출마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강 변호사는 다른 여·야 후보들과 달리 고등학교까지 예산에서 졸업, 폭넓은 지역사회 인맥이 강점이다. 순천향대 부총장, 민선7기 충남도 정책특별보좌관,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지낸 김 교수는 제21대 총선에서 44.08%의 득표율로 고배를 마신 후 와신상담 설욕을 노리고 있다.

이 밖에도 김영호 진보당 예산홍성지역위원회 위원장과 무소속 어청식 씨가 예비후보 등록을 마치고 표밭을 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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