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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솔로16' 상철, 故 이선균 언급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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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3 13:54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나는솔로16' 상철, 故 이선균 언급한 이유

'나는솔로' 16기 상철이 故이선균을 언급해 눈길을 끈다.

상철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나는 솔로 16기 영숙도 故 이선균 추모…국화꽃 사진 업로드'라는 제목의 기사를 캡처한 뒤 "그가 그를 추모할 자격이 있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내가 하는 말이라는 것, 행동의 책임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 본다. 방송 출연 이후 많은 사람이 알아보는 '내'가 된 후 나라는 사람이 하는 말과 행동에 실리는 책임과 그 파장력이 방송 전의 나였을 때와 많이 달려졌기에 그 책임에 대한 생각이 많아진다"라며 직접 쓴 메모도 공개했다.

이어 "쉽게 뱉은 말 한마디에 누군가는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고 쉽게 한 행동에 누군가는 세상을 등 질 수 있다. 내가 하는 말과 행동과 남이 내게 하는 말과 행동 그것에 대한 책임은 스스로 져야 한다. 하지만 그것으로 인한 협박과 조롱, 폭로와 질타를 겪으며 그게 그가 반드시 지어야 할 책임이었는지 생각해 본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사람은 누구나 크고 작은 실수와 잘못을 하며 살아간다. 그것을 가지고 협박하고 폭로하고 그를 조롱받고 비난받게 하는 것은 대상이 목숨을 잃어야만 위로받을 수 있는 것인가. 나를 벼랑 끝으로 내몬 이가 목숨으로 책임을 다한 그를 추모한다"라고 분노했다.

그는 끝으로 "그 벼랑 끝에서 나 또한 벼랑 아래로 추락해 세상을 등졌어야 그때야 무엇이 잘못됐는지 알게 될까. 내가 죽지 않았기에 다르다고 생각하는 걸까"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개인사에 관련없는 고인이 언급되는 것이 부절적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상철은 '나는 솔로' 돌싱 편에서 최종 선택으로 영숙을 선택했지만, 영숙은 장거리 연애의 부담감으로 최종 선택을 포기했다. 

이후 영숙은 16기 상철의 사생활을 폭로하면서 다른 여성과의 메신저 내용을 동의 없이 SNS에 공개했고, 상철은 그런 영숙을 허위사실 유포로 인한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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