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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출생아 수, 충북만 늘었다.

김영환 지사 “충북형 저출생 사업 적극 추진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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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4 15:05
  • 기자명 By. 신민하 기자
▲ 김영환 충북지사가 4일 도청 기자회견장에서 출산 정책 브리핑을 하고 있다. (사진=충북도 제공)
[충청신문=청주] 신민하 기자 =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가 급감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난해 충북만 출생아 수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의 주민등록 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충북의 출생신고 건수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7693건으로 17개 시도 중에서 유일하게 증가했다.

2023년 전국의 출생신고 건수는 23만5039건으로 전년 대비 7.7%(△1만9589) 감소했다 충북을 제외한 모든 시도에서 감소했다.

충북 시군 중에는 증평(34.8%), 제천(10.0%), 단양(5.0%), 충주(3.9%), 청주(2.6%)가 증가했으며 나머지 시군은 모두 감소했다.

충북의 출생아 수가 반등할 수 있었던 것은 출산육아수당 1000만 원 지급, 전국 첫 난자 냉동 시술비 지원, 임산부 친환경 농산물 지원과 임산부 예우 조례 제정 등의 과감한 임신·출산 친화 시책의 효과로 충북도는 보고 있다.

이런 출생아 수 증가율에 힘입어 충북의 인구도 계속 늘어나 2023년 10월말 기준 164만2613명이 됐다. 특히 민선 8기 16개월 동안 8805명이 늘어나 165만 인구 시대의 개막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

한편 충북도는 출생 증가율 1위를 이어 나가기 위해 난임시술비 소득 제한 폐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 난자냉동시술비 지원 확대 등 난임 관련 사업과 함께 임산부 산후조리비 지원, 군(郡)지역 임산부 교통비 지원, 임산부 태교 여행 패키지 지원 사업 등을 올해부터 새롭게 시행한다.

도는 올해를 출생아 수 증가의 원년으로 삼아 출생아 수 증가율 10% 달성을 위해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사업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먼저, 출산율 하락의 주요 원인인 주택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반값 아파트 사업을 추진한다. 3일 국토연구원에서도 '저출산 원인 진단과 부동산 정책 방향' 보고서를 통해 주택문제를 저출산의 중요한 원인으로 분석했다.

출산·양육 지원을 위한 무이자 대출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금융기관을 통한 무이자 대출 지원 사업을 통해 출산·양육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계층·세대를 두텁게 지원한다.

임산부 친화 환경 조성을 위한 임산부 패스트 트랙을 추진한다. 임산부 우선 창구와 전용 주차장, 공공기관 시설 무료 및 감면 이용 등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자녀 지원 사업을 확대해 출산·양육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다자녀 가정을 촘촘하게 지원한다.

임신·출산·육아 친화적인 기업문화가 만들어질 수 있도록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과 함께 할 수 있는 사업을 확대·발굴할 계획이다.

김영환 도지사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출생아 수가 반등한 것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출생아 수 증가를 위해 혁신적이며 과감한 충북형 저출생 사업을 적극 추진 대한민국 인구정책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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