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멧돼지 적극 포획에 세종시 포상금 편성 시급하다

김효숙 세종시의회 민주당 원내대표의원, 멧돼지 포획 시 포상금 신설 강조
고라니 포상금 신설 후 포획수 2배 증가…동·하절기 포획 원동력 마련 해야
매몰에서 렌더링으로 폐사체 처리 방식 변화도 지적…전염병 예방위해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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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04 15:17
  • 기자명 By. 정완영
▲ 김효슉 세종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원.
[충청신문=세종] 정완영 기자 = 최근 세종시에서 야생멧돼지가 시민을 공격해 중상을 입히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멧돼지 포획할 때 시 포상금이 따로 없어 피해를 줄이기 예산 편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4일 김효숙 세종시의회 원내대표의원(더불어민주당 나성동)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세종시 유해야생동물 포획수는 지난 2020년 796마리(멧돼지 354, 고라니 442), 2021년 614마리(멧돼지 263, 고라니 351), 2022년 1037마리(멧돼지 240, 고라니 797) 등으로, 3년간 2447마리를 포획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가 극심하면서 피해보상금도 2020년 약 3600만원(31건), 2021년 약 3300만원(32건), 2022년 약 3400만원(31건) 등 꾸준히 지급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매년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선발해 포획활동 시 민간경상보조금을 지원 중이지만, 지난해 약 5100만원에 비해 올해 예산이 300만원 삭감된 4800만원이 편성돼 사업 축소가 예상된다.

특히 시 포상금의 경우 고라니는 마리당 3만원이 지급 되지만 멧돼지는 환경부에서 지원되는 20만원 외에 따로 시 포상금이 없어 관련 예산 신설이 필요하다.

김효숙 원내대표의원은 "멧돼지 포상금 지원을 통해 신속하고 적극적인 포획 활동이 이뤄질 수 있도록 독려해야 한다"며 "2022년 포상금이 생긴 고라니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2배 넘게 포획된 사례로 볼 때, 멧돼지 포획량 증가를 위해 포상금 신설이 필요하고, 특히 번식기를 앞두고 개체수 감소에 적극 활동해야할 동·하절기에 적절한 원동력 마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세종시는 유해야생동물 사체 처리의 경우 매몰 방식을 택하고 있어 전염병 예방 및 환경보호를 위해 ’렌더링‘(폐사체를 130도 고온·고압으로 처리해 기름 등으로 분리 후 퇴비화) 방식 채택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타 지자체의 경우 이미 많은 곳이 렌더링 방식을 택하고 있고, 세종시에도 전문업체가 있어 관련 예산을 편성하면 도입이 가능한 상태"라며 "시는 포상금 신설을 비롯해 운반부터 처리까지 비용산출을 통해 유해야생동물 개체감소 및 전염병 예방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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