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4일 충남도립대 예지관에서 민선8기 스마트농업 발전 전략 전문가 포럼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 김영 농업기술원장을 비롯한 도·시군 관계 공무원, 관련 기관·단체·기업 관계자, 청년농업인 등 7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기조강연, 주제발표, 종합토론 등 순으로 스마트 농업 미래 비전과 현장 사례 공유, 기후 변화*고령화 등 위기에 대한 대비책과 대안을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먼저 강호진 주한네덜란드대사관 농무관이 네덜란드 사례를 통해 본 한국농업 발전 방안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펼쳤다.

강 농무관은 인공지능(AI) 정밀농업, 자율 재배, 로봇 농업으로 대표되는 네덜란드의 스마트농업 최신 경향을 소개하고 △토지의 규모화를 위한 지속적 정책 △민관 협력 △실용적 농업교육 프로그램 △농업 연구개발(R&D) 인력 양성 및 연구 품질 향상 등을 제안했다.

이어 김락우 공주대 교수가 △충남도 지능형 스마트팜·그린바이오클러스터, 이문행 충남도립대 교수가 △스마트온실 정의 및 데이터 활용, 류성연 농어촌공사 차장이 △한국농어촌공사 스마트사업 추진 현황을 주제로 각각 발제했다.

김 교수는 △그린바이오 특양용 식물공장 시스템 개발 △농업 전 분야에 탄소 저감 기술 적용 △폐열 활용 농업 모델 적용 기술 개발 등을 제시했다.

이 교수는 “데이터를 활용한 스마트팜 비즈니스 모형 개발과 데이터 활용능력 강화로 농가 역량을 향상시키고, 미래 농업 전환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류 차장은 한국농어촌공사의 스마트팜 사업 추진 현황 소개, 스마트팜 온실의 설계, 시공 과정과 방법 등 기술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박정주 도 기획조정실장은 “이번에 도출된 여러 의견을 토대로 미래 농업을 이끌어 갈 정책의 방향성을 확립하고,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농업이 보급·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