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조치로 전국 LPG충전소(1870개소) 특별점검 및 불시점검, 전국 벌크로리 차량(1651대) 전수조사, 사업소 대표자·안전관리책임자 특별교육 등을 즉시 추진하기로 했다.
최근 강원도 LPG충전소 폭발사고 정부합동조사 과정에서 벌크로리 차량 충전 기준 미준수 및 안전관리자 미상주 등 안전관리규정 미준수 사항이 다수 확인되면서다.
먼저 공사는 전국 LPG충전소 중 벌크로리 충전소 198개소에 대해 지자체와 합동점검을 우선 실시한다.
그 외 1672개 충전소는 공사 자체점검을 통해 안전관리자의 상주여부, 충전소 교육 이수여부 벌크로리 충전(이입) 프로세스 등 안전관리규정 준수 여부를 세밀히 확인할 계획이다.
불시점검팀을 구성해 현장을 불시 점검하고 관련규정 준수여부 및 법규 위반사항에 대한 단속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전국 LPG충전소의 벌크로리 차량(1651대)에 대해 전수조사를 실시한다. 차량 오발진 방지장치 및 긴급차단장치 등 차량의 주요 안전장치 점검도 진행한다.
또 사업소 관계자의 안전의식 향상을 위해 LPG 충전소 대표자, 안전관리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조치 요령, 가스시설 안전수칙 등을 전파하는 특별교육도 실시한다.
공사는 한국LPG산업협회(충전사업), 한국엘피지판매협회(판매사업) 등 LPG 충전·판매 업계 간담회를 개최해 ‘긴급 안전관리 강화’ 협의를 진행할 계획이다.
앞서 공사는 전국 LPG충전소에 대해 가스시설의 누출여부, 사고예방 설비의 점검 등 관련 법에서 정한 정기검사를 연 1회 실시하고 있다.
가스안전공사 관계자는 “강원도 LPG충전소 사고와 관련한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전국 LPG충전소에 대한 철저한 사전 점검을 통해 안전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