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예산 1495억원 대비 7.8% 증가(117억원 증가)한 1612억원(국비 879억원 포함)을 투입해 ▲장애인디지털빌리지 건립 ▲뇌병변 주간보호센터 등 재활시설 확충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 강화 ▲장애연금 등 생활안정 지원 등 장애인의 자립과 권리 보장을 위해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청주시는 민선8기 공약으로 추진 중인 ‘장애인디지털빌리지 건립’을 위해 국도비 14억5000만원(총 사업비 49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작년 6월 특별교부세 7억원을 확보한 데 이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에 공모해 균형특별회계 국도비 7억5000만원을 추가 확보해 건립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 장애인디지털빌리지 건립은 기본·실시설계 중으로 신봉동 옛 이동지원센터를 1월 중 철거하고 지상 2층 연면적 900㎡ 규모로 오는 5월 착공해 2025년 3월 준공할 계획이다.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가상체험과 사회적응 훈련, 키오스크 교육, 직업탐색, 대·소근육 스포츠 체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해 장애인의 디지털 격차 해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올해 6월부터 최중증 발달장애인 돌봄체계를 새롭게 구축한다.
▲자해 등 돌발 행동으로 시설이용을 거부당한 장애인 대상 가정에서 온전히 돌보는 24시간 개별형 돌봄 ▲낮활동 주간 개별 1:1 돌봄 ▲주간 그룹형 1:1 돌봄 바우처 등 3개 사업을 새롭게 추진한다.
또 혼자서 일상 및 사회생활이 어려운 장애인의 자립과 돌봄 경감을 지원하기 위해 장애인활동 지원사업에 사업비 599억원을 투입한다.
44개소 장애인 거주시설 운영을 위해 사업비 286억원이 투입된다. 해당 사업에는 보호자의 입원·경조사 등 돌봄 공백 시 이용 가능한 단기 긴급돌봄기관 3개소가 포함된다.
장애인 전동보조기기 주행 중 사고에 대한 안심보험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제3자 배상책임보험 지원, 사고 당 최대 2000만원 한도로 보장하며 주민등록이 청주시로 돼 있는 전동보조기기 이용자는 자동 가입된다.
장애인 일자리 사업에도 60억원을 투입해 505명에게 맞춤형 취업지원 등일자리를 지원한다. 임금수준도 전일제 기준 월 201만원에서 월 214만원으로 6.4% 인상된다.
장애인 자립지원 및 장애인단체 지원 등 기타 사업도 추진한다.
저소득 신장장애인 투석비로 1인당 월 10만원, 청각장애인 인공달팽이관 수술비 최대 700만원ㆍ재활비 최대 300만원, 거주시설 퇴소자 자립지원금으로 500만원을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장애 당사자와 가족의 목소리를 경청해 장애인의 자립과 권리를 보장하는 데 총력을 다할 것”이라며 “장애를 이유로 차별받지 않는 더 좋은 청주 행복한 시민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고 다양한 장애인복지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