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한국은행 대전세종충남본부가 발표한 ‘2023년 12월 대전세종충남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충청권 소비자심리지수는 98.9로 전월(98.1)보다 0.8p 상승했다. 다만 전국(99.5)에 비해서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가계 경제상황 및 경기에 대한 심리를 반영하는 종합 표지다. 장기평균치를 기준값 100으로 두고, 이보다 크면 낙관적이고 작으면 비관적이다.
충청권의 경우 13개월 연속 비관적 추세를 유지하다가 지난해 7월 일시적으로 긍정 전환한 직후 5개월째 장기평균치 아래에 머무르고 있다.
다만 최근 2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어 회복세가 기대된다.
실제 소비자심리지수를 구성하는 6개 항목 중 3개 지표가 상승했다.
12월 충청권 시민들의 가계 재정상황 인식을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89)는 전월과 동일했고 생활형편전망CSI(93)은 2p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수입전망CSI(98)은 1p 하락했고 소비지출전망CSI(110)은 전월과 동일했다.
세부적으로 소비지출전망 중 교양·오락·문화비와 여행비가 1p씩 상승했다. 외식비는 1p 하락한 가운데 내구재, 의류비가 2p, 교통·통신비가 3p 하락했다.
경제상황 인식의 경우 현재경기판단CSI(68)가 2p 상승, 향후경기전망CSI(78)가 4p 상승했다.
이밖에 취업기회전망CSI(77)는 전월과 동일했으나 금리수준전망CSI(108)가 10p 하락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은 다소 개선된 흐름을 보였다.
현재가계저축CSI(93)가 전월대비 3p 상승한 가운데 가계저축전망CSI(97)도 4p 상승했다. 반면 현재가계부채CSI(102)는 1p 하락했으며 가계부채전망CSI(99)도 2p 하락했다.
이어 물가수준전망CSI(140)는 5p 하락했고, 주택가격전망CSI(96)도 6p 하락한 가운데 임금수준전망CSI(112)는 전월과 동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