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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영웅 콘서트가 그냥 콘서트가 아닌 이유... 아르바이트 생에게 '이것' 꼭 교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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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11 16:32
  • 기자명 By. 김미영 기자

임영웅 콘서트가 그냥 콘서트가 아닌 이유... 아르바이트 생에게 '이것' 꼭 교육 한다

"역시 임영웅이다"

가수 임영웅 콘서트를 보기 위해 기다리다 지병으로 쓰러진 50대 여성이 현장의 빠른 대처로 무사히 병원으로 이송됐다. 특히 임영웅 소속사가 이 관객의 진료비 일부를 지원한 것으로 알려져 더욱 눈길을 끌었다.

지난 7일 글쓴이 A씨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IM HERO] 임영웅 광주 콘서트 후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A씨는 “내가 가지는 않았지만 콘서트 시작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작성해 보려고 한다”며 임영웅의 미담을 전했다.

그는 어머니를 위해 임영웅 콘서트 티켓팅에 성공, 지난 7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임영웅 콘서트 좌석을 얻었다. 그러나 그의 어머니는 몇 년 전부터 협심증을 앓고 있었고 공연을 앞두고 가슴이 답답해 응급실에 입원했다.

글쓴이는 “엄마가 아파서 누워서도 하는 말이 ‘그래도 우리 영웅이 콘서트는 갈 수 있어. 엄마 괜찮아’였다”고 적었다. 이후 병원 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소견을 들은 A씨는 어머니를 콘서트에 보내드렸다. 그러나 A씨의 어머니는 콘서트를 기다리는 동안 현장에서 쓰러졌다.

그러나 A씨의 어머니는 콘서트를 기다리는 동안 현장에서 쓰러졌다. A씨는 "다행히도 임영웅 콘서트에는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많아서 그런지 구급요원과 경호원이 많아서 바로 조치를 취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동생의 연락을 받고 급하게 병원으로 향했는데 병원에는 콘서트 관계자도 함께 계셨다"며 "관계자는 검사 결과가 나오면 알려달라고 부탁하며 '예매한 내역에 대해서도 조치를 최대한 해주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또 “병원비 중 일부를 지원해 준다고도 하셨다”며 “이렇게까지 후속 조치가 잘 돼 있다는 것에 놀랐다”고 덧붙였다.

이어 “나중에 혹시나 엄마가 또 가고 싶다고 하면 열심히 티켓팅해보겠지만 이렇게 잘 대응해 주시는 걸 보니 보내줘도 될 것 같다”면서 “임영웅 정말 멋있는 사람이라는 거 다들 알아주셨으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임영웅 콘서트는 다른 가수들의 콘서트 보다 더욱 특별하다는 후문이 전해진다.  

후기들을 살펴보면 "임영웅 콘서트에는 공연장 안으로 입장하는 순간 안내요원들이 거의 1:1 수준으로 붙어서 좌석까지 안내를 해준다"라며 "또 공연 중간에 화장실을 가려는 어르신분들이 계시면 안내요원이 1:1로 붙어서 계단까지 손전등으로 불을 비춰준다. 어두워서 잘 안 보이니까"라는 따뜻한 후기들이 전해졌다. 

또 화장실을 오래 기다릴 것을 염려해 간이 화장실도 일반 콘서트장에 비해 많이 만들어 뒀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임영웅의 콘서트는 공연이 끝난 이후에도 팬들의 안전 귀가를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고 한다.

또 임영웅 콘서트의 아르바이트생에게 가장 강조하는 것이 '친절'이라고 한다. 관객이 들어오시면 무조건 자리까지 붙어서 안내해야 한다는 교육을 받는다고.

특히 아르바이트 생의 후기도 전해졌는데 "그 어떤 공연 알바보다 편하고 행복했다며 어르신들이 귤도 주고 안 춥냐고 걱정도 해준다. 줄 세울 때도 한 번에 말도 잘 들으시고 대답도 네~해주시고 계속 서있어야 해서 심심한데 말도 걸어주시고 재밌었다"라며 아르바이트 후기를 전했다.  

김미영 기자 kmy@dailycc.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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