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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소희 고졸' 프랑스 대학 포기했지만 "오히려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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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15 23:55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한소희 고졸' 프랑스 대학 포기했지만 "오히려 좋아" 

'경성크리처' 윤채옥으로 열연해 사랑받고 있는 배우 한소희가 프랑스 대학에 합격했지만 진학할 수 없었던 이유와 연예계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지난 13일 유튜브 채널 ‘채널 십오야’의 ‘나영석의 나불나불’에는 배우 박서준과 한소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두 사람은 최근 공개된 넷플릭스 ‘경성크리처’에서 장태상과 윤채옥으로 함께 호흡을 맞췄다. 

배우 한소희는 “25살 때 데뷔를 했다”며 “20살 때부터 25살까지 5년의 인생이 너무 좋았다”라고 고백하며 “아르바이트를 하고 술 마시고 혼자 예쁘게 꾸미고 혼자 나가서 강남역 구경하고 전시 보고 영화 보는 걸 좋아했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나영석 PD는 “고등학교 졸업하고 서울 왔느냐”라고 물었고 한소희는 “학교도 붙었는데 못 갔다”며 “프랑스 학교에 붙었었는데 제 명의로 된 은행 계좌에 6000만 원이 있어야 비자가 발급이 된다더라. 그때 6000만 원이 어디 있느냐”라고 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이유를 털어놨다.

이어 한소희가 연예계 일을 시작하게 된 일도 언급했다. 

프랑스 대학에 진학하기 위한 6000만 원을 벌기 위해 호프집 알바도 해봤는데 한 달 내내 일해도 180만 원을 받았다"며 "근데 2시간 모델일 했더니 300만 원을 받았다. '이거 봐라?' 싶었다"라며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소속사도 없던 시절 "무신사 화보를 하다가 리츠 과자 광고가 들어왔다. 광고 찍고 2천만 원을 받았다. 그때 난 회사가 없으니까 나한테 온전히 왔다. 그래서 3편만 찍고 프랑스에 가려고 했는데 그게 지금 여기까지 왔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나영석 PD는 "2천이 6천 되고 6억 된 거 아니냐?"며 농담을 던졌고, 한소희는 "광고를 찍는 중에 지금 회사 대표님이 연기를 해보자고 설득했다. 계속 싫다고 거절했는데 지금이 됐다"라고 연기를 시작하게 된 계기도 언급했다. 

이날 영상에서는 나영석 PD도 인정한 최강 집순이 한소희 자매의 현실 싸움부터 악플 고민 등을 시원하게 털어놓으며 솔직한 매력의 한소희를 조명했다. 

한소희는 2017년 SBS TV 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로 데뷔해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2020)로 스타덤에 올랐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경성크리처 시즌1·2'(2023~2014)에 출연해 토두꾼 윤채옥 역에 열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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