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극장 사제 지간 화제 "나는 선생님과 결혼했다"
'인간 극장' 사제 지간에서 부부가 된 사연이 전파를 타면서 많은 대중들의 이목을 끌었다. 고등학교 3학년 당시 담임 선생님인 혜민씨와 당시 제자였던 민혁씨가 오늘의 주인공이다.
8세 연상연하 부부인 두 사람의 시작은 단연 고등학교에서였다. 선생님인 혜민 씨는 제자 민혁을 공부 잘하는 모범생, 전교 1등 하는 전교 회장으로 기억했다.
반면 학생 민혁은 혜민 씨가 고3 담임선생님이 됐을 때 쾌재를 불렀다. 짝사랑하던 과학 선생님이었기 때문이다. 누구나 학창 시절 좋아하는 선생님 한 분은 있지 않던가. 항상 1등으로 등교해 선생님과 이야기 나누는 게 하루의 즐거움이었다는데. 이제야 고백하자면, 졸업할 땐 '언젠가 멋진 남자가 되어 선생님 앞에 다시 나타나리라' 그런 결심을 했다고.
드라마보다 더 드라마 같은 고백으로 많은 이들을 설레게 한 민혁 씨는 두 딸 지유(4), 유진(1)이와 고양이 하비까지 귀여운 생명체들과 산다며 그중에서도 가장 사랑하는 생명체는 바로 아내 혜민(35)씨라고 설명했다.
민혁 씨는 현재 2년 차 물리 교사, 아내인 혜민 씨는 10년 차 생명과학 교사로 아내 국혜민 씨를 먼저 출근시킨 후, 혼자 두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출근한다.
어느덧 결혼 6주년을 맞은 두 사람의 러브스토리가 세상에 공개된 이유는 무엇일까. 특별한 연말 모임을 기획 중인 부부 독일에서 시아버지가 오시고, 시어머니까지 강연자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