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충남도, ‘탄소중립 실현’ 8개 부문 이행방안 마련

김태흠 지사 “마부작침 강한 집념과 의지로 탄소중립 길 열어나갈 것”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1.16 16:59
  • 기자명 By. 강이나 기자
▲ 김태흠 지사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제2기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위촉식 및 회의를 열고 2045 탄소중립 기본계획 최종안을 확정·발표했다.(사진=충남도 제공)
[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가 2045 탄소중립기본 계획안 최종안을 확정하고, 탄소중립 실현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대내외에 알렸다.

도는 16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태흠 지사를 비롯해 이정섭 도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민간 공동 위원장, 이구용 부위원장 등 제2기 위원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45 탄소중립녹색성장 기본계획 최종안을 심의·의결했다.

김 지사는 “충남은 석탄화력발전소 58기 중 절반인 29기가 몰려 있고, 석유화학과 제철 등 고탄소 산업이 밀집해 전국 온실가스 배출량 1위로 전국 탄소배출량 7억톤의 4분의 1을 차지하는 충남이 못하면 국가 탄소중립 실현은 절대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여건에서 저는 ‘전교 꼴찌가 전교 1등을 하겠다’는 역발상 전략으로 재작년 탄소중립경제특별도를 선포했다”며 “현재 탈석탄 에너지전환과 산업재편, 연구개발(R&D) 기관 유치, 석탄화력 폐지지역 특별법 제정 등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안은 ‘대한민국 탄소중립을 선도하는 힘쎈충남’이라는 비전 아래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2030년까지 40% 감축, 2045년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수립했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전략으로는 △전환 △산업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이행기반 등 8대 부문 24개 과제와 114개 세부과제를 마련했다.

도가 관리하는 부문은 건물, 수송, 농축수산, 폐기물, 흡수원, 이행기반 6개이며, 7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건물 부문은 안전한 에너지 복지 실현을 위한 21개 사업을 추진해 2018년 802만톤 대비 2045년에는 8만2000톤으로 90% 감축할 계획이다.

수송부문은 내연기관 중심 수송체계 개편을 통한 6개 사업 추진으로 462만 7000톤에서 69만 4000톤으로 85% 감축이 목표이다.

농축수산 부문은 저메탄 축산환경 조성 및 친환경농업 육성 위해 11개 사업 추진으로 386만 2200톤에서 115만 9000톤으로 69.9%를 감축한다.

폐기물 부문은 플라스틱, 일회용품, 음식물 쓰레기 등의 원천적 감량과 효율적 활용으로 순환경제 실현을 위해 10개 사업을 추진하고, 133만 2400톤에서 65% 감축한 46만 6000톤으로 줄인다.

흡수원 부문은 탄소흡수율 고려한 산림탄소흡수원 보전·확대, 해양환경 개선을 통한 블루카본 인증 및 확대 등 10개 사업을 추진해 탄소 흡수량을 2018년 139만 7200톤에서 2045년 314만 4000톤으로 늘린다는 것이 목표다.

국가 관리 부문은 전환 및 산업 2개 부문이며, 37개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전환 부문은 화석연료 에너지 전환에서 발생하는 직·간접적 피해에 대한 보상을 반영한 정의로운 충남형 에너지전환 실현을 위해 10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산업 부문은 탄소집약적 산업구조를 개편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 그린사업을 선도하는 혁신생태계 구축을 위해 27개 사업을 추진한다.

김 지사는 “탄소중립은 ‘도끼를 갈아서 바늘을 만든다’는 마부작침의 강한 집념과 의지가 필요하다”며 “도는 실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하도록 탄소중립의 새 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