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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참여연대 "한효진은 채용비리 의심 소명하라"

한효진 "왜곡된 부분 많아…규정에 맞게 채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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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16 17:04
  • 기자명 By. 우혜인 기자
▲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6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한국효문화진흥원 채용비리 의심 및 보은인사 소명 촉구 기자회견을 열었다.(사진= 우혜인 기자)
[충청신문=대전] 우혜인 기자 = "한국효문화진흥원(이하 '한효진')은 채용비리 의심 및 보은 인사에 대해 소명하라."

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 16일 대전시청 북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한효진은 사무처장 채용절차의 축소 과정을 소명하고, 인사위원회 및 채용심사면접위원을 투명하게 공개하라"고 촉구했다.

참여연대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17일 채용된 진흥원 신임 사무처장은 지난 4대 대전시의회 의원을 지냈고, 지난 지방선거 당시 이장우 선거 캠프에서 활동했던 인물이다.

또한 사무처장 채용 절차를 살펴보면 지난 2018년에는 서류전형-필기시험(논술)-면접 순이었고, 2020년에는 서류전형-필기시험(인적성검사)-면접 전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9월 신임 사무처장을 뽑기 위한 채용 절차는 서류전형-면접 2단계로 축소됐다.

이들은 "행정안전부 지방출자·출연기관 인사조직지침에서는 '개별 채용의 절차와 방법을 기관장이 달리 정하도록 할 수 없다'고 규정하고 있다"며 "기존 절차를 왜 변경했는지 소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사무처장 채용을 앞두고 새로 구성된 인사위원회가 이장우 시장의 인수위원회 캠프 출신으로 꾸려졌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참여연대는 "한효진은 지난해 8월 기존인사위원회 임기를 종료시키고 신임 인사위원 구성 후 신임 사무처장 공고를 진행했다"며 "일부 인사위원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할 수 있으나 특정 시기에 인사위원회 전원이 사임하는 것은 한효진의 개입이 있었던 것은 아닌지 밝혀야 한다"고 제기했다.

신임인사위원회 구성 또한 한효진 인사 내규에서 인사위원회 위원 임기는 2년, 1회 연임이 가능하도록 돼 있으며, 1회 연임했다면 올해까지 임기가 유지된다는 것.

끝으로 "한효진에 지난해 12월 인사내규, 인사위원회 명단, 인사위원회 회의록을 정보공개청구 했으나 지난해 8월 이후 구성된 4대 인사위원회 명단은 공개를 거부했다"며 "한효진은 채용비리 의심 및 보은 인사에 대해 소명하라"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한효진 관계자는 "왜곡된 부분이 많다"며 "신임 인사위원회 구성 관련해서는 과거 인사위원회 위원들이 사퇴 의사를 밝혀 새로 구성하게 된 것이고, 인사위원회 자리를 비워 둘 수 없어서 진행된 사안이다"고 해명했다.

또한 "일반 직원을 채용할 때는 서류-논술-면접으로 채용하는데, 사무처장은 조직관리에서의 리더십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축소했다"며 "신임 인사위원회가 이 시장 인수위 캠프 출신이라는 것은 확인된 바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참여연대는 기자회견 후 해당 내용의 질의서를 시와 한효진에 발송할 예정이며, 질의 답변이 없거나 비공개될 경우 채용비리 신고 센터에 신고 접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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