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16개 사업 중 미 착수 3개 사업에 대한 국비를 추가 확보, 올해부터 설계에 들어가게 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된 16개 사업이 모두 착수하게 됐다.
국도·국지도 건설 5개년 계획은 국토부가 5년마다 수립하는 도로 건설·관리에 관한 국가계획으로, 이 계획에 반영돼야 기본 및 실시설계와 사업 시행을 할 수 있다.
이번에 국비를 확보한 3개 노선은 △논산 강경~채운(총 사업비 544억원) △논산 연무~양촌(478억원) △청양 운곡~공주 신풍(379억 원) 등으로 각각 2억원씩 실시설계비를 확보했다.
지난해 말 국비를 확보한 △논산 한삼천~도산(408억원) △아산 음봉~성환(881억 원) △천안 북면~입장(533억원) 등 3개 노선을 포함, 6개 노선에 대산 사업(총 3223억원)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들 노선은 2021년 9월 제5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됐지만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실시설계에 착수 하지 못했던 사업들로, 추가 예산을 확보하는 성과를 달성하면서 본격 활기를 띄게 됐다.
이번 사업들은 올해 실시설계용역에 착수, 이르면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사업이 모두 완료되면 기존 도로 확장으로 지역 간 접근성이 향상되고, 교통여건 개선 등 주민 교통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광역시도 전체에서도 제5차 국도·국지도 계획에 반영된 모든 사업에 대해 전 구간을 착수한 곳이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밖에도 도는 가로림만 해상 교량 및 5차 계획에서 빠진 기존 사업들과 신규 사업들을 발굴해 2026~2030년까지의 제6차 국도·국지도계획에 총 31건을 요청했으며, 20건 정도가 국가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목표를 잡았다.
도는 최대한 많은 사업이 제6차 계획에 담길 수 있도록 교통량 및 주변 여건 변화 등 다각도로 자료를 마련해 대응할 방침이다.
김택중 국장은 “제5차 건설계획 완료 시점이 2년 남은 상황에서 반영 사업이 모두 착수되는 것은 도정 사상 처음”이라며 “힘쎈충남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이번 사업들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