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한전에 따르면 이번 채용은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계획에 따른 자구노력을 충실히 이행하고, 대규모 송전망 건설과 분산에너지전원특별법 이행 등 핵심사업 적기 추진과 현장안전 강화를 위한 필수인력 확보를 위함이다.
올해 정규직 채용규모는 총 557명이다. 상반기에는 183명(대졸 수준 127명, 고졸 11명, 전기원 45명)을 선발한다. 이는 전년 채용실적 266명과 비교하면 2.1배 증가한 규모다. 채용 공고는 예년보다 앞당겨 이달 시행 중이다.
원전, 송전망 설비건설, 안전 등 전문분야에 대해서는 직무 중심 수시채용을 병행할 예정이다.
이번 정규직 채용은 지난 2022년 이전 약 2000명의 정원 증가에 따른 채용인원을 해소하고, 재무위기 극복을 위한 조직개편을 감안해 적정 수준의 채용규모를 산정한 결과다.
이와 함께 올해 체험형 청년인턴도 모집해 청년들에게 다양한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채용규모는 장애인인턴, 자립준비청년 등 사회형평 전형을 포함한 600명이다.
상반기에는 체험형 청년인턴 600명 중 270명을 채용한다. 본사 및 사업소에서 중요직무를 직접 경험하고, 직무 심화교육 및 코칭과 멘토링 활동, 정규직 공채 지원 시 가점 부여 등 취업 준비생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우대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전은 17일부터 이틀간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리는 기재부 주관 공공기관 채용박람회에서 구직자 대상 채용설명회 및 맞춤형 상담 제공 등 다양한 입사정보를 제공한다.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입사 5년차 이하 직원으로 구성된 ‘MZ채용 참여단’이 구직자 대상으로 입사정보 제공 및 멘토링을 진행한다.
또 고졸 특화프로그램 설명회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한전의 다양한 채용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한전 관계자는 “앞으로도 한전은 지속적인 경영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청년일자리창출에 기여하며 사회적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