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김 예비후보에 따르면 관평동에는 3,500가구의 대규모 아파트가 단지가 입주한다.
하지만 시교육청이 2019년 1월 학교부지 해제를 요청하면서 1200여명의 초등학생들이 당장 다닐 수 있는 학교가 없어졌다.
논의 끝에 새로운 학교용지를 확보했지만 신규학교 설립 전까지 인근 용산초등학교로 배정되면서 기존 용산초 학부모와 신규입주 학부모의 반발과 분란을 불러일으켰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학교용지를 삭제했더라도 당시 허태정 시장이 주민들 사정을 제대로 살폈어야지 '오죽하면 학교부지까지 건설사에게 팔아먹은 시장과 교육감'이란 이야기까지 나 돌았다"며 행정기관의 무책임한 행태를 비판했다.
그런데 다가올 문제는 초등학교 문제만이 아니라는 데 있다.
초등학교야 어쩔 수 없지만 모듈러 교실을 이용하다 2년 후 신규 아파트 내 신축 교사로 옮긴다 해도 이 초등학생들이 가야할 중학교에 대한 대책이 없다.
초등학교 문제로 한바탕 홍역을 치른 아이들에게 중학교 배정 문제로 또 한 번 똑같은 악몽을 꾸게 할 수는 없다.
이와 관련해 김 예비후보는 "학교 신설에 보통 4년이 소요되는 것을 고려하면, 바로 지금 대책을 세워야 한다"며 "당연히 지금 서둘러 현재 모듈러 부지에 중학교 확대 혹은 신설을 준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아이들의 대한민국의 미래이다"며 "저출산 대책에 수백조를 쏟아 부은 정부가 태어난 아이들 교육조차 팽개친다면 그것은 국가이기를 포기한 것"이라고 관평동 중학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