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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집만 찾는다“... 대전 아파트 신고가 3.3% '역대 최저'

불확실성에 보수적 가격 접근... 세종 2.9%, 충남4.4%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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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1.22 16:28
  • 기자명 By. 김용배 기자
▲ 대전시 전경. (사진=김용배 기자)

[충청신문=대전] 김용배 기자 = 올 들어 대전지역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율이 3.3%로 역대 최저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아파트 거래 100건 중 신고가는 3건에 불과한 것으로, 지난해(3.7%)보다 낮은 수치이며 부동산 호황기인 2021년(30.3%)과 비교하면 무려 10배 가까이 차이가 난다.

고금리 기조와 경기위축 영향으로 불확실성이 높아진 집값 전망에 고가 매입에 대한 심리적 저항감이 아파트 신고가 비율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국토교통부 아파트 매매 실거래가를 분석한 결과, 2024년 1월(14일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 신고가 거래비율이 2006년 이후 역대 최저치인 3.9%를 기록했다. 지난해 역시 4%에 불과했다.

2023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37만8183건으로 전년 25만8591보다 개선됐지만, 역대 최고가 거래를 뜻하는 신고가 거래 비율은 2022년 11.7%보다 7.7%P 낮아져 위축된 상황이다.

충청지역 역시 아파트 매매 신고가 비중이 저조하다.

대전은 올 들어 3.3%를 기록해 지난해 3.7%보다 0.4%P 낮아졌다. 전국 평균(3.9%)과 비교해도 적다. 특히 2006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이며 호황기 2021년 신고가 비율 30.3%보다 27%P나 감소했다.

아파트 신고가 매매 거래가 감소한 것은 거래시장 위축으로 높은 가격에 대한 수요자 수용의사가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세종은 신고가 비중이 2.9%로 저조했으나 지난해 2.8%보다는 0.1%P 소폭 증가했다.

충남은 4.4%를 기록, 지난해 2.6%보다 1.6%P 높아졌다. 하지만 이는 지난해 역대 최저를 보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반적인 부동산 활동이 감소하며 공격적 투자수요가 줄고 향후 높은 매입가에 대한 거부감이 커진 상태로 매수자의 보수적 가격접근이 현실화 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특히 신고가가 주택 수요자들의 거래 기세를 보여준다는 면에서 경기변동의 또 다른 지표인 신고가의 흐름을 잘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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