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래심리가 다소 위축되면서 매수문의가 한산한 가운데 매물가격이 조정되며 하락 전환된 것.
전세가격은 신학기 대비한 이주수요와 매수대기자의 전세수요 전환으로 인해 유성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단지 위주로 강세가 지속되고 있는 분위기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1월 4주(22일 기준) 전국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대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 상승에서 0.01% 하락 전환됐다.
3주 만에 다시 내림세로 돌아서며 보합권에서 지리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구별로 보면 동구(0.04%), 대덕구(0.02%), 유성구(0.01%)는 올랐고, 서구(-0.05%), 중구(-0.01%)는 떨어졌다.
전세가격은 0.10% 상승했으나 전주(0.11%)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다만, 상승폭은 전국 시도 중 가장 컸다.
특히 학군․역세권 등 정주여건이 양호한 유성구 단지위주로 강세가 어지고 있는 양상이다.
구별로 보면 유성구(0.24%), 대덕구(0.05%), 서구(0.05%), 중구(0.04%), 동구(0.03%)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세종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하락했으나 전주(-0.11%)보다 하락폭은 축소됐다. 고운·아름동 및 조치원읍 위주로 거래심리 위축되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양상이다.
전세가격은 전주(0.04%) 상승에서 0.15% 하락 전환됐다. 고운·아름·종촌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하락했다.
충남 아파트값은 0.05% 하락, 전주(-0.01%)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반면, 전세가격은 0.02% 하락, 전주(-0.05%)보다 하락폭이 축소됐다.
충북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0.02%) 하락에서 보합 전환됐다.
전세가격은 0.05% 올라, 전주(0.04%)보다 오름폭이 소폭 확대됐다. 청주시 구별 전셋값은 상당구(0.09%), 서원구(0.01%), 청원구(0.01%), 흥덕구(0.01%) 모두 올랐다.
서경화 한국부동산원 충청지역본부장은 "부동산시장에 대한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아파트값이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전세가격은 정주여건이 양호한 지역 위주로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