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천안] 장선화 기자 = “득시무태(得時無怠), 좋은 때를 얻으면 기회를 놓치지 말라는 뜻으로 GTX-C노선의 2028년 본선 구간과 천안동시개통을 위해 70만 시민의 의지를 모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
박상돈 천안시장이 26일 오전 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를 맞이하게 됐다”며 “천안시 발전에 큰 획을 긋게 되는 소식을 전하게 되어 기쁨과 반가움이 더 크게 느껴진다”고 강조했다.
이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이 GTX-C 노선이 기존 양주 덕정~의정부~창동~광운대~청량리~왕십리-삼성~양재~청부과천청사~금정~수원~천안까지 55km 연장을 공식발표한데 따른다.
GTX-C의 천안연장은 경부선의 여유용량을 활용, 대규모 토목공사가 없이 시속 180km로 운행, 서울의 주요 지점을 50분 내외접근이 가장 큰 장점이다.
앞서 천안시는 지난 2005년 개통된 전철에 힘입어 수도권 편입이란 타이틀과 함께 고속철도에 따른 불당동에 대규모 신도시가 형성되는 기틀이 마련됐다.
이제 또다시 기존철도망에 더해 Great Train eXpress를 맞아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할 천안 미래교통 인프라가 될 전망이다.
문제는 천안시 구간 19.11㎞에 투입될 1497억의 사업비 재원마련이다.
이에 대해 박 시장은 “철도 전담부서를 만들어 GTX-C 노선에 대한 각종 현안문제에 대처해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도록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이어 “1500억 원의 재원마련이 기본적인 방안이나 당초부터 이 같은 부담을 전제로 추진해온 것”이라며 “고정요금 수납 등으로 재정 부담완화 방안도 있다”는 설명이다.
또 “조정 교무회의와 국비지원 후 지방비부담 방안도 있다”며 “이는 이번 총선을 통한 국회진출 국회의원들과 밀접한 상의를 통해 해결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