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예비후보는 31일 자신의 선거 사무소에서 입장문을 통해 허 예비후보에게 유성 테크노밸리 기업들의 가장 큰 애로 사항인 교통 문제에 대한 계획과 실천 방안이 있는지 물었다.
특히 2선 유성구청장이자 시장이었던 허 예비후보가 행정기관장으로 오랫동안 재임하는 동안 이 지옥 같은 교통상황을 왜 그대로 방치했는지?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이 취약한 교통 인프라를 개선할 의지는 있는지? 만약, 있다면 그 계획이나 실천방안을 즉시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테크노밸리는 500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해 있고 만 여명의 근로자들이 일하고 있다. 하지만, 근로자의 회사 통근이 너무나 어려운 곳이며, 마땅한 출퇴근 방법은 자가용 이용 밖에 없는 실정이다
하지만, 공영주차장이 전무하고, 주차장 부지 또한 카센터 등으로 운영되고 있다. 결국 주차전쟁이 벌어지는 상황에서 차들을 길거리에 세워야 하지만 최근에는 주차 단속까지 벌어지고 있는 현실이다.
김 예비후보는 이런 교통인프라 개선 방안의 하나로 둔곡에서 건양대병원까지 유성 전체를 관통하는 모노레일을 설치하고, 십 수개의 모노레일 역을 만들어 유성시민이든 유성구 소재 기업에 다니는 근로자든, 누구든지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지하철 역과 연계된 마을버스를 포함한 버스 노선을 대폭 신설 또는 증설하고, 주요 지역마다 공용주차장을 설치해 '교통인프라 부족 도시, 유성'이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지역 발전을 견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예비후보는 출마선언 당시부터 허 예비후보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지만 허 예비후보가 응하지 않고 있고, 공개토론에 응하지 않을 경우 주요 현안과 정책 테마들에 대한 공개적 질의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