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내포] 강이나 기자 = 충남도는 국토교통부 주관 ‘2023 교통문화지수 실태조사’결과 전국 4위로 훌쩍 뛰어 올랐다.
1일 도에 따르면, 전국 229개 시군구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조사에서 전년도 79.80점에서 33.25점 상승한 82.33점(B등급)을 기록해 전국 4위로 11단계 상승했다.
교통문화지수는 매년 기초지자체를 대상으로 운전 행태, 보행 행태, 교통안전 항목 등을 평가해 교통문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측정, 분석, 평가하는 지표다.
조사 항목별 결과를 보면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 △시군 교통부서 직원의 교통안전 행정 노력도 향상 등을 통해 교통안전 항목 부문 점수가 지난해 대비 2.69점 상승한 19.64점으로 집계돼 전국 1위를 기록했다.
또 최근 3년간 지표 대부분이 개선되고 있으며, 특히 운전 중 스마트기기 사용 자제와 제한속도 준수, 무단횡단 비율 등의 지표가 개선됐다.
다만 횡단보도 정지선 준수율, 안전띠 착용률, 이륜차 안전모 착용률 등은 저조한 것으로 조사돼 지속적인 교육·홍보 및 단속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군별로는 금산군이 89.59점으로 도내 1위를 달성했으며, 청양군은 전년 대비 14.41점 오른 86.34점으로 전국 순위가 63단계 상승해 전국에서 개선율이 가장 높은 지자체로 선정됐다.
도는 앞으로도 교통안전 의식 개선 및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체계적·효율적인 교육·홍보를 통해 교통문화지수를 향상하고 교통안전시설도 개선해나갈 방침이다.
김택중 도 건설교통국장은 “이번 성과는 교통사고를 줄이고 교통안전 의식을 향상하고자 도와 전 시군이 함께 노력한 결과”라면서 “도민이 안전한 교통문화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