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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동남4군 선거구 22대 총선 돌입

국민의힘 3선의원 박덕흠 상대로 박세복 전 영동군수, 김희성, 손만복 경선 예상…더불어민주당에선 이재한 단일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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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01 18:51
  • 기자명 By. 김석쇠 기자
▲ 왼쪽부터 국민의힘 김성회,박덕흠, 박세복, 손만복,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정당순)
[충청신문=보은] 김석쇠 기자 = 22대 총선을 60여일 남기고 동남 4군(보은·옥천·영동·괴산) 정가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선거에 앞서 거대 양당이 본격 공천 작업에 들어가면서 예비후보자들이 출마선언을 하면서 지역구주민들에게 얼굴알리기에 동분서주 하고있다.

동남 4군은 3선의 현역인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위원장 양자 간 리턴매치로 치러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다.

하지만 세대교체와 개혁을 내세우며 국민의힘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 비서관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서 공천 경쟁이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충북 동남 4군 선거구는 이들을 제외하고 국민의힘 손만복 전 국민중심당 옥천·영동·보은지구당위원장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전혀 움직임이 보이고잊지않아 중도포기 아니냐는 여론이다.

그동안 예비후보등록을하고 동남4군을 돌며 얼굴알리기에 노력을하던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보은·옥천·영동·괴산지역위원장이 30일 충북도청에서 출마선언을 하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나셨다.

22대총선 정국의 관전 포인트는 국민의힘 박덕흠 의원의 4선 도전을 위한 공천 티켓 확보 여부와 박세복 전 영동군수와 김성회 전 비서관의 새바람 파급,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위원장의 세 결집 수위 등으로 압축이 예상된다.

동남4군 예비후보들의 출생지도 각기 달라 지역 간 표심 향배도 관전 포인트로 손꼽히고 있다.

4선에 도전하는 박덕흠 의원은 동남 4군에서 19대 총선부터 연이어 당선된 3선 의원으로 경선에 승리를 자신하고 있지만 경선결과를 자신할수 없다는게 지역의 일부여론이다.

박의원은 21대 국회에 입성한 뒤 피감기관 공사 수주 이해충돌 논란으로 탈당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이후 무혐의를 받으면서 재입당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통해 정치적 입지를 넓혀 지난해 12월 국회 후반기 정보위원장으로 선출되는 등 건재함을 과시했다.

여론에 다소 부정적인 면도있지만 박 의원은 지역 내에서 지지층이 두껍고 타 후보군보다 촘촘한 조직망을 갖췄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국민의힘의 3선 이상의 의원으로서 불리한 공천 지침과 3선 피로감, 경선 후유증 등은 박 의원이 풀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있다.

또한 박 의원 측에서 함께 하던 활동하던 각지역 군수후보및 당원들이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더불어민주당으로 입당하고 이재한 후보캠프에서 활동을 하고있는것도 박의원의 불리하게 적용이될수도있다.

국민의힘 당적인 박세복 전 영동군수는 박의원과 대립관계로 일찌감치 출사표를 던지고 표밭 다지기에 나섰다.

그는 총선 승리를 위해 혁신공천과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박세복 전 군수는 지난해부터 동남4군을 돌며 전직 군수와 주요 인사들을 만나 지지를 요청했다.

박 전 군수는 '잃을 게 없다'며 총선 출마 선언 후 상황에 맞는 방안을 택해 완주하겠다는 각오다.

박 전 군수가 인지도와 조직력 강화에 정성을 들이고 있다. 충북 동남 4군에서 혁신과 새바람을 희망하는 기류가 그 어느 때보다 거세 적기 도전이란 평가도 만만찮다.

박 전 군수는 2선의 임기동안 영동군민의 적극적인 지지속에 지역행정을 이끌어와 정치적 기반이 단단하게 다져와 영동에서 상당한 득표력을 발휘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국민의힘 동남4군 도전에 나선 김성회 전 대통령실 종교다문화 비서관은 지난 29일 동남4군 국회의원 선거 예비후보자로 등록했다.

31일 오후 기자회견을 열고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지역구에 10여년 만에 얼굴을 내민 손만복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 후 이렇다 할 행보를 보이지 않아 존재감이 비교적 낮다.

더불어민주당 이재한 지역위원장은 지난 30일 공식 출마 선언을 했다.

그는 이날 "지난 잃어버린 12년을 보상받아야 한다"며 "사익이 아니라 공익을 위해 일할 사람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총선 출마를 위해 동남4군 선거구의 크고 작은 행사장을 찾아 지지세를 넓히는 등 일찌감치 광폭 행보를 하고 있다.

20대 총선에서 박덕흠 의원에게 패했고 21대 총선은 피선거권 박탈로 출마하지 못한 이 위원장은 22대 총선에서 명예 회복을 노리고 있다.

이 위원장은 지난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군수 후보였던 사람 등을 영입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보수 강세지역으로 분류되는 동남 4군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다.

민주당은 일찌감치 이 위원장을 중심으로 민심 챙기기에 나서 그 어느 때보다 세 결집이 견고해졌다고 본다.

이 위원장 측은 정치 공학적 셈법에 따라 박 의원과 다른 예비후보 간의 불편한 관계가 지속되길 바라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이탈 표심을 챙기기는 선거전략에 정성을 들이는 모습도 엿보인다.

이 위원장은 여러 상황을 고려하며 동남 4군 곳곳을 찾아다니는 발품 정치 행보에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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