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옥천] 최영배 기자 = 국립해양측위정보원은 국가 측위정보서비스 품질향상을 위해 올해 5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항법시스템 이중화, 해로드 앱 개선, 위성항법보정시스템 송·수신안테나 등의 개량을 추진한다.
주요 사업으로는 안정적인 지상파항법정보 제공을 위한 송신시스템을 이중화(1개소)하고, 노후된 위성항법보정정보 통계관리 시스템의 고도화, DGNSS 송·수신안테나 정비(3개소), 항법정보의 품질개선을 위한 수신안테나 수평·방향 조정 받침대 개량(4개소 14개) 등 항법시설물 유지관리 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바다에서도 실시간으로 자신의 위치를 쉽게 확인하고, 위급 상황 발생 시 신속하고 정확한 사고 위치정보를 해양경찰청 및 소방청에 전달하여 구조요청을 할 수 있는 ‘해로드’ 앱의 기능개선을 추진한다.
주요 기능개선 사항으로 사용자 간 실시간 위치 공유 기능, 원터치 구조요청을 위한 위젯 기능, 물때표와 여객선 운항정보 등의 기능을 추가해 이용자의 편리성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한편, 자율운항선박 등 해양모빌리티와 해양산업 지원을 위해 위성항법시스템(GPS)의 오차범위를 현재 10m에서 1/200 수준인 5㎝이하로 줄인 고정밀 센티미터급 기술개발을 지속 추진하고, 금년 12월부터 인터넷 등으로 시범서비스를 제공한다.
김형준 국립해양측위정보원장은 “항해하는 선박과 내륙의 이용자들에게 보다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예산을 투입하고, 고정밀 해양항법정보 제공으로 국민이 안전한 해상교통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