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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학생인권조례 도의회 재표결 끝 부활

충남도의회 제349회 임시회 35개 안건 처리 후 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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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04 11:05
  • 기자명 By. 이의형
▲ 충남도의회는 2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35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충남도의회 제공)
[충청신문=내포] 이의형 기자= 충남도의회는 2일 제349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를 열어 35개 안건을 처리하고 회기를 마무리했다.

특히 이날 본회의는 전국 최초로 도의회에서 폐지안이 통과돼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충남학생인권조례의 재표결이 예정돼 관심을 끌었다.

본회의 표결 결과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 조례안 재의의 건'은 재석의원 43명에 찬성 27명·반대 13명·기권 3명으로 부결돼 극적으로 부활했다.

재의 요구된 안건이 본회의를 다시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가 출석해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하는데, 무기명으로 이뤄진 이날 투표에서 통과기준인 찬성 29명 이상을 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박정식(아산3) 의원이 발의한 충남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은 폐기됐다.

도의회 전체 도의원은 47명으로 국민의힘 34명, 더불어민주당 12명, 무소속 1명이다.

그동안 국민의힘 주도로 폐지 논의가 이뤄졌고 민주당은 반대해왔는데, 투표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의원들 가운데 이탈표가 나온 것으로 보인다.

앞서 도의회는 지난해 12월 15일 열린 제348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박정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학생인권조례 폐지안을 재석의원 44명 중 찬성 31명·반대 13명으로 한차례 가결했다.

한편, 도의회는 11일 간 열린 이번 회기에서 올해 집행부의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 받고 도정과 교육행정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했다.

이날 본회의에서는 의원 6명이 발언대에 올라 충남도 저출산 대책 등 다양한 주제로 5분발언을 진행하고, 교섭단체 대표의원 연설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도정의 개선을 촉구했다.

이와 함께 민간 폐기물처리시설 주변지역 주민 대책 마련 촉구 등 4개 건의안도 함께 채택했다.

또한 이번 회기 중 ‘내포신도시 완성 추진 대책 특별위원회’는 주요업무 계획을 보고 받는 한편, 충청남도개발공사 사장 후보자 및 충남테크노파크 원장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임용 대상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실시하여 두 후보자 모두 적합으로 검증했다.

조길연 의장은 “올해 첫 임시회에서는 주요업무 계획 보고와 각종 조례안 처리 등 활발한 의정활동이 이뤄졌다”며 “앞으로 민족의 최대 명절인 설이 얼마 남지 않은 만큼 집행부에서는 도민이 안전하고 편안한 설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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