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군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한 한 여성이 봉투를 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섰다.
익명의 기부자가 주고간 봉투 안에는 현금 365만원(5만원권 66장, 1만원권 35장) 과 손 글씨로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편지에는 “단양에 온지 30년됐다”며 “단양군에서 받은 여유와 행복을 돌려드리려고 매일 1만원씩을 모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쓰여 있었다.
군은 기탁된 기부금은 당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단양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