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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의 단양천사, 성금 365만원 기부

단양에서 받은 행복 돌려주려고 매일 1만원씩 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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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06 11:21
  • 기자명 By. 정연환 기자
▲ 단양군 주민복지과에 이름을 밝히지 않은 기부천사가 성금과 함께 주고간 편지 (사진=단양군 제공)
[충청신문=단양] 정연환 기자 = 설 명절을 앞두고 단양의 익명의 기부천사가 단양의 어려운 이웃돕기 성금을 기탁한 사연이 주위에 감동과 희망을 주고 있다.

지난 5일 군청 사회복지과를 방문한 한 여성이 봉투를 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 달라”는 말만 남기고 돌아섰다.

익명의 기부자가 주고간 봉투 안에는 현금 365만원(5만원권 66장, 1만원권 35장) 과 손 글씨로 쓴 편지가 들어 있었다.

기부자는 편지에는 “단양에 온지 30년됐다”며 “단양군에서 받은 여유와 행복을 돌려드리려고 매일 1만원씩을 모아 기부를 결심했다”고 쓰여 있었다.

군은 기탁된 기부금은 당일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해 단양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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