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신문=대전] 김의영 기자 = 대전시교육청이 오는 12월까지 취약계층 학생의 사각지대 및 복지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긴급·위기지원 ‘꿈이룸 사제행복동행’ 사업을 연중 추진한다.
7일 대전교육청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교육취약 학생들이 위생, 안전, 돌봄, 재해 등 다양한 위기상황과 복지적 측면의 결핍으로 겪는 어려움을 신속 해소해 건강한 학교 교육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매년 교직원의‘제자사랑 나눔캠페인’을 통해 조성된 재원을 기반으로 대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협력해 4년째 진행하고 있다.
지원절차는 관내 모든 학교에서 긴급위기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학생 발생 시 매월 20일까지 교육청으로 추천서를 제출하면 된다. 공동모금회에서 지원기준 적합성을 검토한 후 영역별로 선정 대상자에게 익월 지급한다.
지원대상 기준은 법정자격대상자 및 중위소득 100%이하 가정의 학생이며 지원영역은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로 구성됐다.
아울러 지난 3년간 2021년 163명(1억 3000여만원), 2022년 218명(1억 8000여만원), 2023년 282명(3억 20000여만원) 학생에게 지원했다.
지원 사례로 지난해 가스폭발로 보호자가 큰 부상을 당해 학생의 교육활동에 어려움이 발생해 교육복지안전망에서 신속히 학생 가정을 방문, 긴급 지원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 교사들은 “평소 잘 웃지도 않고 교사와 대화조차 어려워했던 학생이 먼저 다가와 인사를 하는 등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긍적적인 변화가 보여 좋았다”고 말했다.
차은서 교육복지안전과장은 “교직원의 작은 관심을 통해 교육, 건강, 복지 등 다양한 위기 상황에 처한 교육취약 학생에게 신속하게 지원해 학생들이 학교 교육활동을 잘 수행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