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재조명된 이유?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입력 : 2024.02.11 09:41
  • 기자명 By. 김해인 기자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 재조명된 이유?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지난 2006년 3월 26일 공소시효가 만료된 사건이자 2015년 내사마저 종결된 사건이다. 

또 33년이 지난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이 재조명되고 있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 이형호 유괴 살해 사건과 함께 3대 미제 사건으로 알려진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대구의 한 초등학교 학생 5명이 도롱뇽 알을 주우러 간다며 집을 나선 뒤 실종된 사건을 말한다. 

5명의 아이들이 같은 날 동시에 실종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여러 방송이 나서 심층적으로 다루면서 전국민적인 관심을 받게 됐지만 범인에 대한 흔적은 여전히 찾을 수 없었다.

당시 경찰과 군인 등 35만 명의 인원이 투입되는 등 대대적인 수사를 펼쳤지만 뚜렷한 성과 없이 미제 사건으로 묻히는 듯했다. 특히 당시 중요한 증언에도 이를 묵살한 경찰의 정황도 밝혀지며 공분을 사기도 했다.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비난을 받은 이유 중 하나는 아이들의 유골을 발굴했을 당시 유골을 분석할 법의학자의 도움 없이 성급히 작업을 진행해 현장을 훼손하는 등 중요한 정보를 놓쳤다는 지적이 일었기 때문이다.

또 경찰은 유골들이 한데 엉켜 있었고 현장에 구덩이의 흔적이 없던 점으로 미루어 보아 아이들이 추운 날씨에 길을 잃고 헤매다 체온이 떨어져 숨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유골 감식을 맡은 경북대 법의학팀은 두개골 손상 흔적 등을 근거로 아이들이 타살됐음을 밝혀냈다. 

이 대구 초등학생들이 실종된 '개구리 소년 실종 사건'은 많은 시간이 지나 용의자를 특정할 단서가 없을 뿐만 아니라 제보에만 의존해 수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여전히 미궁에 빠진 채 미제사건으로 남아있다. 

저작권자 © 충청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충청신문기사 더보기

하단영역

매체정보

  • 대전광역시 중구 동서대로 1337(용두동, 서현빌딩 7층)
  • 대표전화 : 042) 252-0100
  • 팩스 : 042) 533-7473
  • 청소년보호책임자 : 황천규
  • 법인명 : 충청신문
  • 제호 : 충청신문
  • 등록번호 : 대전 가 00006
  • 등록일 : 2005-08-23
  • 발행·편집인 : 이경주
  • 사장 : 김충헌
  • 「열린보도원칙」충청신문은 독자와 취재원 등 뉴스이용자의 권리 보장을 위해 반론이나 정정보도, 추후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두고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고충처리인 : 노경래 (042-255-2580 / nogol69@dailycc.net)
  • Copyright © 2024 충청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dailycc@dailycc.net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