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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시청 직원들, 투병 중인 동료 위해 성금 전달 ‘훈훈’

간 이식 치료 중인 A주무관에게 십시일반 800여만 원 모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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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2 16:31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 간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온 B주무관에게 박태규 건설교통국장 및 방효찬 도시개발국장이 성금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모습. (사진=아산시 제공)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아산시청 직원들이 장기간 투병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동료를 위해 성금을 전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시 하수도과에 근무했던 A주무관은 지난 2023년 초, 갑작스러운 자가면역질환(스티브존슨 증후군)으로 입원 치료에 들어갔다.

하지만 A주무관의 건강은 점점 나빠져 갔다. 결국 A주무관의 남편 B주무관은 병간호를 위해 휴직했고, 어린 자녀는 부모님께 맡겨야 했다.

그럼에도 상황은 오히려 악화됐다. 급기야 A주무관의 손상된 간 기능이 회복 불능 상태까지 가자, B주무관은 간 이식을 결정했고 최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쳤다.

이같은 소식을 들은 시청 토목직 공무원들은 위로와 쾌유의 바램을 담아 모금을 시작, 800여만 원을 모았다. 이 성금은 지난 2일 B주무관에게 전달됐다.

시 관계자는 “평소에 늘 밝은 모습으로 동료들에게 힘을 줬던 A·B주무관 부부의 안타까운 소식에 동료들이 자발적으로 나서게 됐다”면서 “이번 사례를 통해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따뜻한 직장문화가 자리 잡는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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