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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여군, ‘나이가 드는 것이 불편하지 않은 도시’ 조성

올해 1117억원 투입, 노인복지 거점 공간 마련과 더불어 공공서비스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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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2 23:55
  • 기자명 By. 김은석 기자
▲ 부여군 노인종합복지관 전경 (사진=부여군 제공)
[충청신문=부여] 김은석 기자 = 부여군은 지난 2004년 총인구에서 65세 이상 고령자가 차지하는 비율인 고령화율이 20%를 넘는 초고령화사회로 진입한 이후 100세 시대 모두가 행복한 고령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 WHO 고령친화도시 인증

군은 지난 2022년 세계보건기구(WHO)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사업의 성과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고령친화도시 국제네트워크는 세계적인 고령화 추세에 발맞춰 지역사회가 긍정적인 관점에서 고령화 현상을 받아들이고 활력있는 노후생활을 함께 지원하자는 취지로 세계보건기구가 지난 200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범세계적 프로젝트다.

국제네트워크 가입 인증을 위해서는 △외부환경 △교통편의 △주거 안정 △여가 △일자리 △사회적 존중 △의사소통 △지역사회 돌봄 등 8개 영역의 기준을 모두 충족해야 하며 인증 기간은 3년이다.

◇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 건립

2025년 준공을 목표로 규암 아름마을 부지 내에 공립 치매전담형 노인요양시설을 건립한다. 치매 환자 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하고 맞춤형 양질의 돌봄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사회의 건강한 생활권을 보장하는 노인요양시설과 주야간보호시설이다.

◇ 부여군 노인종합복지관 운영과 부여형 어르신 노(老)리(利)터 조성

지난 2022년 개관한 부여군 노인종합복지관은 현재 1,500여 명의 어르신들이 회원으로 등록되어, 스마트폰 학습, 실버 바리스타 등 37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일 평균 어르신 200명이 프로그램에 참여할 정도로 노인복지의 허브 역활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다.

부여읍 효공원에 위치한 어르신 놀이터는 운동기구와 놀이시설을 통해 노년기 부족해지기 쉬운 기초체력을 증진하여 신체활동 능력 제고와 치매 예방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지원사업 운영

약자복지 실현과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둔 사업으로 올해 204억 원을 투입하여 전년 대비 701명이 증가한 4953명을 선발·운영한다.

이는 충남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로 부여군 노인 인구의 20%가 사업에 참여하고 있어 고독 및 빈곤 예방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 취약 노인 지역사회 통합돌봄 체계 구축

일상생활 영위가 어려운 3,345명의 취약 노인에게 매주 생활지원사가 일대일 방문하여 맞춤형 돌봄서비스 제공한다.

특히 민선 8기 공약사업인 병원안심동행서비스는 어르신의 병원 진료 예약부터 귀가까지 동행 매니저가 동행하여 의료취약계층의 의료 혜택 확대 및 부양가족의 돌봄 부담을 완화한다.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안전 및 동행 매니저의 처우개선 등을 점검했으며 올해 4월 본격 시행한다.

이 밖에도 경로당 안전 손잡이 및 입식의자 설치, 노인회 지·분회장, 경로당 회장 활동수당 지급, 전통시장 시내버스 승하차 도우미 배치, 충남형 공동생활홈 조성 등 건강한 고령기를 보냄과 동시에 고령자들이 능동적으로 사회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자 다양한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박정현 군수는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노인복지증진과 복지시설 운영을 위한 예산은 1,117억 원 확보하여 전년 본예산 대비 141억 원이 증가했다.”면서“어려운 시기 희망을 잃지 않고 국가재건에 청춘을 바치신 어르신들을 잘 모시기 위한 정책 개발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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