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노이, 마약설부터 눈물의 라방까지 '알고보니' 이유 있었다
싱어송라이터 미노이가 최근 밤 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그가 광고 촬영을 2시간 앞두고 돌연 펑크를 낸 사실 때문이었다.
최근 밤 중 라이브 방송을 통해 별다른 설명 없이 눈물을 흘린 미노이는 "죄를 지었다" "3월쯤이면 아시게 되지 않을까"라며 눈물의 심경고백을 했고 팬들이 걱정스러운 반응들을 보였다.
논란이 일자 소속사 AOMG는 7일 "이번 일로 인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빠른 공식 입장을 전달하지 못한 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어 "소속 아티스트 미노이의 광고 촬영 불참은 사실이 맞다. 이는 당사와 아티스트 간 광고 계약 체결 대리 서명에 대한 권한 이해가 서로 달라 발생한 일로, 이에 대한 의견 차이가 좁혀지지 않아 광고 촬영에 불참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당사와 아티스트(미노이)는 상호 소통을 원활히 마쳤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가 입장을 밝히기 전 일부 팬들은 '마약'을 한 것이 아니냐며 걱정했지만 미노이는 그 부분에 관해선 선을 그었다.
한편 지난 5일 이른 새벽,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미노이는 "이틀 밤을 새웠다"라며 "하고 싶은 얘기가 정말 많다"라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이렇게 늦은 시간에도 나의 얘기를 들어줄 사람이 이렇게나 많다니 너무 큰 위로가 된다"라며 재차 눈물을 보였다.
또한 미노이는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 중 자신의 주변을 보여주다가 책상 위 담배가 노출되어 해탈한 듯 "담배도 열심히 피우고. 에라 모르겠다. 쑥스럽습니다"라며 얼떨결에 흡연 사실을 공개했다. 이어 "이런 제 모습도 사랑해 주신다면 감사한 거죠. 아 어떡하냐 큰일 났다"라며 당황한 듯한 모습을 보였다. 화면에는 담배가 재떨이를 가득 채운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미노이는 자신이 우는 이유는 밝히지 않은 채 “내 인생의 기준과는 다르게 법으로 정해진 틀 안에서 모두가 살아가지 않나. 그 앞에 그걸 놓고 나를 바라봤을 때 이 정도 겸손함은 가지고 행동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또는 그렇게 생각할 만한 죄를 저질러 버린 상태다. 내가 저질러 놓은 것들은 그렇다”라고 고백했다.
마음과 달리 터져 나오는 울음을 참지 못하며 말을 이어간 미노이는 "앞으로 당당하고 싶고, 내가 우는 지금 모습도 똑바로 보여드리고 싶다. 널리 널리 알리고 기억해 달라. 3월쯤 되면 미노이가 왜 이런 이야기를 하는지 느끼는 분들이 계실 거다"라는 뜻 모를 말까지 남겼다. 미노이는"너무나 많은 분께 죄송하고 고맙다. 그걸 책임지고 살아가는 모습을 그저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 걱정 대신 응원을 또는 그 걱정을 감사히 받아들이고 살아보려고 한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