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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귀 아산시장, “산신제는 인간과 자연을 연결하는 상생의 소중한 문화자산”

전수조사 통해 실태 파악, 풍물단과 함께하는 마을 축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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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24.02.13 15:46
  • 기자명 By. 박재병 기자
▲ 박경귀 아산시장은 12일 산신제가 열리는 배방읍 휴대2리와 공수1리의 제의 장소를 찾아 행사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을 격려하고 제례 시설들을 둘러봤다. (사진=아산시 제공)
[충청신문=아산] 박재병 기자 = 산신제는 고대사회 제천의례에 뿌리를 두고 있고, 오늘날에도 지역 주민의 안녕과 평화를 도모하는 민간신앙으로 자리 잡아 설 명절 이후 정월 대보름까지 마을별로 진행되는 민속행사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국토의 70%가 산악인 지형적 여건과 환경으로 산은 한국인의 삶에 지대한 영향을 주어 왔고 이에 따라 산의 주인인 산신령(山神靈)에게 우리의 평안을 기원하고 있는 제사가 바로 산신제이다.

박경귀 아산시장은 12일 산신제가 열리는 배방읍 휴대2리와 공수1리의 제의 장소를 찾아 행사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을 격려하고 제례 시설들을 둘러봤다.

이 자리에서 박 시장은 “산과 같은 모든 만물에는 정기가 깃들어 있고 이 정기를 소중히 받아서 마을 사람들의 평안과 건강, 풍년을 기원하는 것은 인간이 자연을 사랑하고 생명을 존중하는 상생의 마음이 담겨 있기 때문에 현대적으로 전통을 잘 계승 발전시켜야 한다“며 보존 필요성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또 “오래전부터 산신 제사를 지낼 때는 마을 주민들이 동구밖에 금줄을 쳐놓고 외부 사람들이 마음대로 들어오지 못하도록 마음을 근신하는 마을주민 전체의 인화와 단결을 도모하는 큰 축제다”라고 전제하고 “지금까지 산신제의 전통을 잘 지켜준 마을 주민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산신제는 등록문화재가 아니지만 마을의 소중한 문화자산이므로 전수조사를 통해 실태를 파악하고 미비한 시설은 예산을 지원하겠다. 또한, 앞으로 산신제를 지낼 때는 풍물단과 함께하는 마을의 잔치가 되도록 준비를 잘해 달라“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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